천식은 가장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 중의 하나이다. 이 경우에 신체는 기관지를 압축함으로써
호흡곤란 반응을 유발한다. 그러한 반응을 촉발하는 것으로는 사소한 것일 수 있으나 그 반응은 아주 심각하고 심지어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천식은
의학적으로 잘 규명되지 않는 증상이다. 그것은 아마도 많은 다른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으로부터 유래될 수 있을 것인데, 정서적
스트레스가 중요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알레르기 발작의 강도와 빈도는 개인에 따라 다른데 다행히 성장하면서 차차로 좋아지는 사람도
있다.
덴마크에서 조르겐 룬트와 한네 룬트 (Jorgen and Hanne Lund)는 천식의
심리적 측면과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 1년간의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NLP는 일종의 심리치료이다.
NLP는 알레르기와 같은 것은 비록 신체적으로 그 증상이 나타나지만 실은 심리적 문제의 표출이라고 믿는 이론이다. 그래서
NLP적 접근을 통해서 알레르기를 심리적 차원에서 치료를 하면 그것은 뜻밖에 아주 쉽게 치료된다.
이 연구에서는 환자들을 두 개의 집단으로 분류하였는데, 이 중에서 30명의
실험집단은 NLP 치료를 받았으며 16명의 비교집단은 NLP에 대한 학습만 하였다. 두 집단 모두에게는 자신의 폐의 기능을 모니터하고 약 복용을
조절하도록 교육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통제감을 갖도록 하였으며 환자 자신이 가진 ‘제한적 신념’과 그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각성하도록 하였다.
연구가 처음 시작될 때에는 모든 환자들이 치료의 가치를 확신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일부
환자들은 NLP의 개념들을 무시하였고 또 어떤 환자들은 기존의 의료적 처치 방식에 의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차츰 두 집단에 속한 환자들은 모두
환경적 스트레스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인식했으며 어떻게 대처해왔는지에 대해서 각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증상을, 그 동안
스트레스 상태에 있었다는 신호라는 차원에서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통제감이 증가될 수
있었다.
1년이 지난 후에 두 집단의 환자들은 모두 보다 안정된 폐 기능을 보였다. 그러나
실험집단에서는 그 향상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성인 천식 환자의 폐 용량은 매년 50ml만큼씩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결과는 통제집단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험집단에서는 오히려 그 양의 4배 즉 200ml 만큼이나 증가하였다. 그리고 병원에의
내원율과 심한 천식 발작의 비율도 크게 줄어들었다. (설기문 역, ‘NLP와 건강’에서 퍼옴)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를 보면 알레르기의 원인으로서 심리적 차원이 중요함을 알
수가 있다. 실제로 알레르기 증상이 심리적 차원에서 치료했을 때 호전되거나 완치되는 임상사례는 아주 많다. 알레르기로 고통겪고 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소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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