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 칼럼

KBS-TV '과학카페'의 '최면의 과학적 진실'편 3부를 마치고...

설기문 2009. 9. 29. 08:27

이미 알려진대로 지난 토요일을 끝으로

KBS-1TV에서 진행되었던

토요 '과학카페' 프로그램에서 '최면의 과학적 진실'이라는 3부작은 막을 내렸다.

최면을 주제로 이렇게 진지하게, 그리고 심층적인 해외취재까지 한 이번 KBS의

기획에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는 담당 PD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까지 받았다.

프로그램 제작에 협조를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그래서 나는 오히려 인사를 하였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렇다. 최면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고, 또 미신이니 비과학적이니 하는 말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최면의 과학성을 그렇게 정교하고 그렇게 꼼꼼하게 잘 그려내었으니 말이다.

 

과학이라는 것은 객관성이 핵심일 것이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면서 많은

전문가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또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최면의 사실성과 가능성을

알아보며, 각종 과학적인 첨단 장비와 기기를 동원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최면이 과학이라는 사실은 너무도 분명하게 밝혀졌다.

국내의 다양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의 인터뷰,

그리고 최면의 현재와 현상들을 골고루 화면에 담았던 것은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역시 최면으로 수술하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한 남자가 최면 속에서 편안하고 웃는 얼굴까지 보이는 가운데, 큰 수술을 하는 모습에서

최면의  숭고함까지 느껴졌다면 지나친 말일까?

그렇다! 최면의 숭고함 말이다.

 

우리는 그런 최면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도움주고... 치료하고....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한 최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또 대단한지...

경험하고 실제로 도움받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아뭇튼 백마디의 말보다 이와 같은 TV방송 프로그램이 보여주니까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아직 프로그램을 보지 못한 분들은

다시 보기를 통해서라도 보기 바란다.

 

모두 3부를 통해서 보여준 이번 프로그램을 보면서 몇자 감회를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