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2월에 인터넷 DC뉴스에서 소개한 설기문 교수의 최면에 관한
인터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를 보면 최면에 대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해하고 있으며
최면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런 저런 최면에 대한 많은 오해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기사를 읽어보면 '아.... 그렇구나...' 라고 하면서 최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오해를 한다면 할 수 없겠지만.
진정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최면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하게 설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악플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올바른 이해를 바랍니다.
http://www.dcnews.in/etc_list.php?code=you&id=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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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설기문 박사 2008-02-13 16: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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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일부분일 뿐이다. 그러면 세상엔 또 어떤 세계가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설기문 박사를 찾았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곳은 최면의 세계다. 우리를 최면의 세계로 인도해 줄 설기문 박사는 현재 '한국 NLP & 최면 아카데미' 원장과 동방대학원대학교 NLP최면학 전공 교수로 있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또 설기문 박사는 지난해 유재석, 노홍철,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의 과거를 최면으로 이끌어내는 등의 방송 출연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교수님, 제가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많은 분이 최면이 미신이 아니냐,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냐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기자의 말에 설기문 박사는 자신감 있는 미소를 보였다. 그 미소를 보는 순간,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최면의 세계를 만나게 해 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마음을 풀고 편안한 자세로 마우스를 굴려보라. 흥미로운 최면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 선생님, 최면이 어떤 것인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설기문 : 우선 교과서적으로 설명한다면 몸과 마음이 이완된 집중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설명하면 사람들이 잘 몰라요. (웃음) 그래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 나름대로 해석을 하나 해놨죠. 최면이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양혜선 기자가 오늘 나를 만나러 왔죠? 만나러 온건 행동이고 몸이죠? 오겠다고 마음이 움직였죠? 이게 바로 최면에 걸린 거예요. (웃음)
설기문 :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최면은 의자에 앉아 누군가 최면에 걸리게끔 지도해주는 걸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고정관념이에요. 물론 그것도 최면이 맞지만 일부분일 뿐이죠. 양혜선 씨가 나를 만나러 여기까지 온 것도 최면에 걸린겁니다. 최면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설기문 : 전혀 다르죠. 최면 상태에서 가위눌릴 수는 있지만 그게 최면 상태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설기문 : 최면 유도의 한 방법은 돼요. 최면은 아니고요. 왜냐면 뇌파를 움직이게 해서 심신을 이완시키기는 하지만 주문을 이용해 어떤 답을 끌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면은 아니죠.
- 일반적으로 최면이라고 하면 전생을 많이 떠올려요. 굳이 원리를 따지자면 어떤 과정을 거쳐 전생이 떠오르게 되는 걸까요? ( 디시 이용자 '9898' 질문 ) 설기문 : 최면이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부분에서 '마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사람들은 보통 마음이라는 것을 의식만 생각해요. 그렇지만 사람의 마음속에는 의식과 비교되지 않는 거대한 무의식이란 게 있어요. 우리는 무의식을 잘 몰라요. 왜냐하면 무의식이니까요.
설기문 : 물론 없을 無를 쓰지만 없다는 게 아니라 모른다는 뜻으로 쓰여요. 우리가 모르는 마음의 세계를 말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1살 때 기억이 있을까요?
설기문 : 네. 기억이 없죠. 그렇다고 1살 때가 없던 것은 아니죠? 그때의 기억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기억을 못 하는 것뿐이죠. 그게 바로 무의식이에요.
설기문 : 네. 그렇죠. 그 잠재된 기억을 끄집어 내는 게 제 역할입니다. 최면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데, 그 마음이 움직일 때는 무의식이 같이 움직이는 거예요. 최면에 걸리면 무의식에 들어가게 되고 잠재된 기억을 발견하게 되죠.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검색해서 찾아내죠? 비슷해요. 파일을 찾으려면 컴퓨터를 할 줄 알아야겠죠? 아무리 좋은 컴퓨터가 있어도 다룰 줄 모르면 저장된 파일을 찾지 못해요. 최면을 배우는 것 역시 사람이라는 컴퓨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거예요. 그걸 배우면 어떻게 클릭하면 어떤 파일에 들어가는지 알기 때문에 어렸을 때 기억이라던지 엄마 뱃속에 있던 기억을 끌어낼 수 있죠. 이렇게 무의식 속에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모르고 그 무의식의 존재를 미신으로 생각해버리기도 하죠. 또 과학이라는 것이 보이는 세계만 다루다 보니 마음의 세계는 실증적인 세계가 아니게 되는 거죠. 현미경으로도 볼 수 없으니까요. 증명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최면을 마술이나 미신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최면은 마술도 아니고 미신도 아니고, 과학이에요. 왜 과학이냐 하면 자연과학으로 검증되기는 어렵지만 과학에는 사회과학도 있고 인문과학도 있어요. 이것들은 자연과학으로는 검증할 수 없는 과학이죠.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예요. 사람 마음은 현미경으로도 볼 수 없고 비커로 잴 수도 없어요. 일반적으로 과학이라고 하면 자연과학을 생각하고 자연과학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미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사람 마음은 자연과학으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의 세계는 나름대로 원리와 그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자연과학의 방법이 아니라고 해서 비과학이다, 미신이다, 황당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죠. 마지막으로 정리해 본다면, 무의식 속의 과거 기억들은 컴퓨터 파일처럼 저장되고 그걸 액세스해서 끄집어 내는 게 최면의 원리고 최면의 기쁨입니다.
설기문 : 음…. 어떻게 설명 해야 할까요. 양혜선 씨 떡 안 좋아해요? 내가 가져다준 떡을 안 먹네요?
설기문 : 떡 먹었죠? 최면 걸린 겁니다. (웃음)
설기문 : 설득도 최면의 하나예요. 우리가 북한 사람들을 보면 집단 최면 걸렸다고 하잖아요.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김일성 수령동지 하면서 자라거든요. 그러다 보니 우리와 생각과 행동이 달라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어떨까요? 우리한테도 집단 최면 걸렸다라고 할 거예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핫팬츠, 배꼽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걸 보면 북한 사람들은 뭐라고 하겠죠. 하지만 우리는 아무렇지 안잖아요. 이렇게 자기가 속한 문화 또한 무의식으로부터 움직이는 거예요.
-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최면이란 게 아주 쉬운 개념인데요? 그러면 거울을 보고 '나는 할 수 있다', '힘내자!' 라고 말하는 것도 최면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 디시 이용자 '객' 질문 ) 설기문 : 네. 그렇죠. 그건 자기 최면입니다. 박지성 선수는 경기장에 들어갈 때 '나는 이 운동장에서 최고다'라는 말을 중얼 거리며 경기에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자기 최면의 일종이에요. 만약에 '나는 일찍 죽을 것이다'라고 계속 말해봐요. 마음이 어떨까요? 불안해지죠. 시험 볼 때 '나는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는 힘과 용기가 생겨요. 이 모든 게 자기 최면입니다. 저는 마음을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 실행하는 거죠. (갑자기) 양혜선 씨 참 예뻐요. 나는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데 양혜선 씨도 긴 생머리네요? 제가 이런 말 하니까 기분이 어때요?
설기문 : 그렇죠? 양혜선 씨 손 잠깐 줘보세요. 왜 내밀었어요?
설기문 : 아무나 손 내밀라고 다 손을 내밀지는 않죠. 양혜선 씨는 최면에 걸린 거예요. 그전에 내가 칭찬을 해줬기 때문에 마음이 풀어져서 제 말대로 행동을 한 거죠.
설기문 : 당연하죠. 저를 경계하게 될걸요? 이런 수법은 사기꾼들이 자주 쓰죠.
설기문 : 저 커피 좀 마시고 싶은데, 양혜선 씨가 천원만 좀 빌려줄 수 있겠어요?
설기문 : (웃음) 거봐요. 완전히 최면에 걸렸잖아요.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양혜선 씨의 천원을 빌리고 나중에 이자까지 해서 천 백 원을 갚아요. 그러면 혜선 씨는 참 기분이 좋겠죠? 꼭 돈을 더 줘서가 아니라 이자까지 주는 그 마음이 아주 좋아 보일 거예요. 그 후로 만원 10만 원, 100만 원을 빌려주고 이자까지 돈을 꼬박꼬박 갚는 사람에게 큰 믿음과 신뢰가 생기겠죠. 그러는 찰나에 몇천 만원을 빌려서 튀는 거죠. 이게 딱 사기꾼의 형태입니다.
- 귀가 얇은 사람이 사기에 잘 걸리는군요. 설기문 : 그렇죠. 사기꾼은 지금까지의 계산이 다 머릿속에 들어 있는 거죠. 최면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을 기분 좋게 해서 눈을 감게 해 뇌신경을 뺏을 만한 것을 차단한 후 집중을 시켜요. 그러면 자연적으로 무의식 속으로 숨겨졌던 기억들이 올라오게 돼요. 그때 제가 질문을 던지면 대답을 하고 더 효과적으로 기억을 끌어내게끔 유도하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찾기도 하죠. 초등학교 1학년 때 몇 반이었어요?
설기문 : 그때 짝꿍은 생각나요?
설기문 : 내가 이런 질문을 할 줄 알고 미리 생각해 놨나요?
설기문 : 그러면 그 기억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바로 잠재의식에서 나온 거죠. 제가 양혜선 씨의 1학년 때 기억을 유도해낸 것이고 유치원 때 기억을 이끌어낸 거죠. 이런 식으로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전생을 물어보면 답이 나오게 돼요.
설기문 : 음…. 그러면 아까 양혜선 씨가 말한 어렸을 때의 기억은 정확한가요?
설기문 : 최면 상태도 똑같아요. 전생 기억이 정확하다는 법은 없죠. 왜냐면 왜곡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아침에 A라는 친구한테 어떤 물건을 받았는데 그걸 B라는 친구로 착각할 수도 있는 거죠. 또 내가 85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잘못 봐서 58번 버스를 탈 수도 있는 거고요. 이렇게 현재도 왜곡되게 기억하고 착각하는데 초등학생, 전생의 기억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이 모든 게 엉터리인가? 그건 또 아니잖아요. 100% 정확할 수 없다는 거죠. 최면 상태에서는 오로지 자기가 기억하고 있는 것만 말하게 되는 거예요.
- 어떤 사람이 최면에 잘 걸리나요? ( 디시 이용자 '두부두부' 질문 ) 설기문 : 우선 여기 양혜선 기자도 최면에 잘 걸리고. (웃음) 특히 귀가 얇고 순수한 사람, 의심이 없는 사람, 집중을 잘 하는 사람들이 최면에 잘 걸리죠. 또 최면에 잘 걸리는 사람이 사기도 잘 당해요. (웃음)
설기문 : 논리적이고 비판적이고 남의 말 잘 안 믿고…. 특히 자연과학 공부하는 사람, 수학자, 기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잘 걸리지 않더라고요. 사기도 안 당하고.
설기문 : 그럼요. 하지만 최면 중에도 판단력, 분석력, 비판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거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최면을 이용해 쉽게 조정하지는 못해요. 예를 들어 최면에 걸린 사람에게 옷 벗으라고 하면 벗겠어요? 안 벗습니다. 의식과 판단력이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최면에 걸리면 쉽게 조정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무의식 안에 의식이 있기 때문에 조정이 쉽지 않아요.
설기문 : 느낌으로 어느 정도 구분 돼요. 미안하니까, 걸린 척하는 경우가 있어요.
- 아, 지난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생을 직접 유도하셨는데 어떠셨어요? 무한도전 멤버들은 최면에 잘 걸렸어요? 설기문 : 네. 아주 잘 걸렸죠.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은 잘 걸려요.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이죠.
설기문 : 22살 정도 된 아가씨가 10년 동안 오이를 못 먹었어요. 오이를 먹으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구토를 했죠. 그런데 제게 30분 정도 치료를 받고 오이를 잘 먹게 됐어요. 또 몇 십 년 동안 집 밖을 안 나가고 방에만 있던 사람이 있었어요. 대인 공포증이죠. 한번 나가려면 선글라스 쓰고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하고 나갔죠. 그런데 치료를 받은 후에는 외출도 하고 멋도 부리고 다니더라고요.
설기문 : 아주 뿌듯하죠. (웃음)
- 최면으로 전생과 같은 과거를 볼 수 있잖아요. 반대로 미래도 볼 수 있을까요? ( 디시 이용자 '이하영' 질문 ) 설기문 : 미래도 볼 수 있어요. 왜냐면 최면에 들어가면 공간과 시간의 개념이 없어져요. 그래서 5년 전의 일도 오늘 일처럼 떠올릴 수 있는 거죠.
설기문 : 물론 희망이겠죠. 하지만 꼭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어요. 또 그렇게 된다는 법도 없고요. 단지 하나! '가능성'이죠.
설기문 : 그럼요. 무당집의 전생은 영적인 힘으로 보는 것이고 최면은 잠재의식 속에서 끄집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다르죠.
설기문 : 여성분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죠? 저희 아카데미에서 최면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 있어요.
설기문 : 그럼요.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다르죠. 한 번 레몬을 떠올려 보세요. 맛이 어떤가요?
설기문 : 이번에는 초콜릿을 떠올려보세요. 맛이 어떤가요?
설기문 : 지금 입에 침 고였죠? 이게 바로 마음의 힘이란 거예요.
- 아, 제가 인터뷰를 하면서 최면 받는 느낌이에요. 솔직히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선생님의 말씀을 계속 듣다 보면 뭔가에 홀려서 던져야 할 질문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설기문 : 하하. 이렇게 마음의 힘이란 게 대단한 거예요. 저는 그런 마음의 힘을 끌어내 줄 뿐이고 그런 마음을 만드는 건 본인이에요. 마음이 몸에 땀을 나게 하고, 마음이 입에 침을 만들게 하고, 가슴을 뛰게 하는데 다이어트라고 해서 못할 것 없잖아요. 그 정도의 마음의 힘을 이용하면 살 못 뺄까?
설기문 : 그렇죠. 예전에는 밥 한 그릇을 먹어야 배가 불렀는데 최면을 통해 반 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엄연히 개인차이죠. 마음먹기에 다른 거죠. 최면 세계를 좀 듣다 보니 점점 흥미롭죠?
설기문 : (웃음) 유재석, 정준하가 그래서 내 눈빛에 다 당했죠. 내 눈을 보세요~ 하하. 나는 솔직히 눈으로 최면을 걸어요.
설기문 : 아니. 무기는 여러 개가 있죠. (웃음) 굳이 꼽자면 목소리? 릴렉스~~
설기문 : 학생부터 어른까지 매우 다양한데요, 특히 학생들이 많이 와요. 집중력을 강화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경우도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해 상처입는 학생들, 자신감 부족한 학생들이 찾아오죠. 또 일반인 경우는 대인공포증이나 우울증 또 직장생활에 문제 있는 회사원도 많아요.
설기문 : 최면 치료에는 아주 많은 방법이 있어요. 무한도전 경우는 재미있게 하는 쇼 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한 최면이었죠. 시청자를 의식하고 재미있게 구성하기 위한 최면이요. 일반적인 최면 치료와는 달라요. 일반 최면 치료 시간이 더 많이 걸리죠.
- 아까 강의하시는 걸 봤는데, 매우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대부분 어떤 분들이 아카데미에 오시나요? 설기문 : 심리 공부하는 대학생, 일반 직장인들, 가정주부도 있고 70대 할아버지도 계시고요. 이분들은 자기 치료나 자기 개발 또 전문가가 되고자 공부하는 분, CEO 등 아주 다양해요.
설기문 : 마음의 원리, 최면의 원리와 최면을 거는 방법, 치료 방법, 실습 등이죠.
설기문 : 저는 전공이 심리학입니다. 심리학 공부를 하다 보면 사람의 마음을 다루게 되고 무의식을 다루게 돼요. 그런데 일반 심리학에서는 무의식을 많이 다루지 않아요. 일반 심리 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할 때가 많은데 무의식 치료가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최면을 접하게 됐고 우리나라는 최면을 가르치는 곳이 없다 보니까 미국에서 배우게 됐죠. 배우다 보니까 최면은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인 심리 치료를 할 수 있더라고요.
- 아직도 최면을 믿지 않거나 사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설기문 : 제가 그래도 대학교수인데 사기 치겠습니까? (웃음) 미국 의과대학에서 최면을 가르치고 최면전문의 자격증이 있어요. 하버드 대학교에요. 또 유명 대학교에서 최면 의사 자격증을 주고, 미국에는 최면 전문학도 있을 정도예요. 그러니까 최면을 사기나 비과학으로 보는 시각은 정말 무지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건 마치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을 논하는 것과 똑같아요. 최면은 눈속임이 아닌 마음의 원리를 이용한 거예요. 솔직히 최면은 부정적인 쪽으로 와전되어 있어요. 방송이나 영화에서 최면이 오락 위주로 다뤄지기 때문에 진지하게 보기 어렵죠.
설기문 : 제가 지금 동방대학원대학교 NLP 최면학 전공 교수로 있어요. 동방대학원대학교에는 국내 처음으로 최면 전공 석사, 박사 과정이 생겼어요. 우리 학교가 신호탄이 되어 최면이 널리 퍼질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최면에 관심 있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어요. 수요가 많아지면 공급이 필요하잖아요. 전망이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최면이 인생에 얼마나 큰 자극과 활력소가 될지 생각해보라.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최고다', '나는 누구보다 잘 살 수 있다'…. 내 마음을 내가 움직인다면 정말 나는 할 수 있고, 최고고, 누구보다 잘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잠재되어있던 나의 최면 능력을 발휘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부유한 마음의 인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잊지 마시라.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음술사 설기문. 최면을 향한 그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 <ⓒ디시뉴스(www.dcnews.i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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