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최면에서 선부인 무대최면과 최면의 원리에 의한 이 최면기법들이 SBS 스타킹에 소개되면서 이슈화되고 있는 듯 하다. 위 사진은 지난 5월 민족사관학교 학생들의 모자라는 잠을 무의식의 원리를 이용해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 있는 현장이다. 학습최면과 무대최면의 믹스된 최면의 한 쟝르를 보여주는 듯 하다. 무한 잠재의식의 세계와 무한 최면의 세계는 같은 말로 대접 받아도 될 듯 하다.
최면의 세계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위 사진 역시 민족사관학교에서의 최면감수성및 최면경험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최면의 종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다양하며 그 기법 역시 몹시 다양하다.
전통최면과 비전통최면으로 우선 분류되기도 하지만 지시적 최면, 비지시적 최면으로 이름 불려 지기도 한다. 최면에는 무대최면, 자기최면, 타인최면, 에릭슨최면, 교육최면..... 그 쓰임새와 목적에 따라 많은 다양성을 갖는 것이 최면의 모습이기도 하다.
어제 토요일에 방송된 SBS의 스타킹 최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놀라움을 던져 주었다. 아니 놀라움 이상의
충격을 준 것 같다. 물론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2년전 MBC의 무한도전에서 내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씨에게 최면을 실시하고
실제로 노홍철씨가 눈물을 흘리면서 어린 시절 주사공포의 기억을 떠올렸을 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짜고 했다느니 가짜라는 식의 이야기들을 많이 하였고
실제로 심지어 직접 최면을 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도 나를 음해하는 비난성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
무리를 받은 적도 있었다.
나는 이미 10여년전에 당시의 KBS-TV에서 서세원씨와 김지호씨가 진행하던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팬널과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최면을 실시하여 놀라움을 준 일이 있었다.
나는 즉석에서 최면을 거는 순간최면 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당시에도 순간적으로 패널과
방청객을 최면에 걸어서 특정 음식을 못 먹게 만들거나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는 금연법을 소개하였다.
그 방송이 나간 후에 심지어는 집에서 방송을 본 시청자도 그 방법을 따라함으로써 담배를 끊었다는 일화도 있다.
또 나는 12년쯤 전에 KBS-TV의 미스테리 법정을 비롯하여 미스테리 추적, MBC의 화제집중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최면을 소개한 적도 있다. 심지어는 1시간짜리 다큐프로그램이었던 미스테리 추적에서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최면의 한 현상이 전생치료와 관련하여 출연을 하였고 역시 1시간짜리 토론 프로그램이었던 미스테리 법정에서는
다른 전문가와 함께 최면이나 전생치료의 타당성에 대한 토론회를 가진 적도 있었다.
MBC의 화제집중에서는 설기문의 최면치료와 관련하여 진행하는 워크숍 현장을 집중적으로 방영을 한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MBC의 '4주후애'라는 부부갈등 회복 프로그램에서 최면으로 이혼직전의 부부갈등을 치유하는
내용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케이블에서는 최면의 다양한 현상들을 보여주는
나의 임상 장면이 소개되었고 내가 한 인터뷰들도 많이 방영되었다.
물론 SBS의 프로그램이나 여러 형태의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방송되거나 보도되었기때문에 나는 결코 이 분야의 초보자도
아니며 무경험자도 아니다. 오늘날 최면을 하고 있는 많은 제자들을 나는 이미 10여년 동안 양성해왔다. 그 중에는
이미 이름이 나고 유명한 제자들도 있음은 물론이다.
어떤 네티즌은 설기문 교수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는지, 그가 누구인지를 몰라 '뭐하는 아저씨냐?'라는 식으로까지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을 보았다. 몰라서 하는 말이니까 뭐라고 말해도 크게 상관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최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최면은 특수한 의식의 상태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의식적 차원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깨어있는 의식으로 꿈을 이해할 수 없듯이, 가위눌림을 경험할 때 의식적 조절이 되지 않듯이
최면 또한 일상적인 의식으로 이해되기 어려운 많은 부분들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최면을 잘 모르고 함부로 폄하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스타킹 최면에 대한 오해를 바라 잡고자 이 카페의 자유게시판에서 스타킹 최면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최면을 인간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최면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여 도움받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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