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7월23일부터 부산에서 제33기 NLP프랙티셔너 과정이 시작되었다. 부산에서 모처럼 몇 년만에 NLP 자격과정이 재개되었다. 몇 년 전, 그러니까 약4년전 쯤으로 생각되는 어느날 어떤 계기가 있어서 부산에서 처음으로 NLP자격과정을 열었었다. 그때 20명 정도의 회원이 참여하였고 이 분들은 결국 NLP마스터과정까지 마칠 수 있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부산NLP학회’가 결성되었었다. 초창기에 회원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아주 열심히 학회활동을 하였다. 하지만 후속 교육이 없었고 후배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아 부산NLP학회는 학회의 열기는 조금씩 식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한 때에 또 다른 기회가 마련되어 이번에 새롭게 부산에서 NLP과정이 시작되니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 없다. 비록 몇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동안 부산에서 NLP교육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났고 이런 저런 형태로 교육에 대한 요청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건이 되지 못하여 번번히 무산된 NLP교육이었기에 이번의 새로운 개강은 더욱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NLP강의를 한 것은 지금부터 11년점쯤으로 생각된다. 당시에 나는 부산의 동아대학교에서 교수로 있었기에 부산에서 이런 저런 워크숍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정말로 NLP는 생소한 것이었고 전국적으로 NLP를 공부한 사람들이 드물었다. 하지만 이젠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NLP 트레이너 숫자도 많이 늘었고 NLP를 프랙티셔너들이 전국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NLP관련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사이트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만큼 발전했다는 이야기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부산의 강좌는 평일인 수요일에 하다 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아쉽게도 참석을 하지 못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같은 주말에 강의를 한다면 정말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참석할 수 있을 것이겠지만 평일 수업의 경우에는 일반 직장인들은 참석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20명 정도의 회원님들이 함께 참여를 할 수 있었으니 감사한 일이다. 특별히 지난번 해운대의 한화콘도에서 있었던 강의가 끝난 후에 그때 참석했던 회원님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기에 이번의 NLP세미나가 성사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분들께 감사한다.
첫날 강의에서는 NLP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기초개념들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NLP가 기존의 상담과 심리치료적 접근에 비해서 NLP가 어떻게 다르며 효과적으로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치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 치료사례로서 민들레님의 햇빛알레르기 증상에 대한 공개치료를 시행하였다.
늘 그러하듯이 알레르기는 부정적 정서와 관련된다.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부정적 정서가 알레르기 증상의 저변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그 부정적 정서를 잘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다. 다행스럽게 민들레님에 대한 치료는 성공적이었다.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몇 년전의 부정적 정서, 그것과 관련하여 햇빛알레르기가 시작되었던 상황을 떠올리고 분리할 수 있었을 때 그녀는 사랑하는 딸에 대한 연합과 함께 좋아하는 꽃인 민들레를 떠올리면서 환한 미소로 앵커링을 할 수 있었고 그와 함께 봄날에 햇빛을 즐기는 민들레의 마음으로 햇빛을 더욱 좋아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배워서 익힌다면 다양한 증상이나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NLP의 파워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된 부산NLP세미나에서 그와 같은 일들이 많이 반복되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장소대여를 비롯한 여러 가지 편리를 허락해주신 신원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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