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와 건강관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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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P가 건강관리에 적용되는 예로서 가장 빈번한 것이 바로 알레르기와 관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알레르기는 대표적인 심인성 질환 내지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마음의 원인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그러한 알레르기의 메커니즘과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서 NLP적 건강론의 실제적인 논리를 이해하고 NLP를 건강관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데 도움을 얻고자 한다. (1)알레르기의 개념 알레르기란 전문적인 용어로서 “항원항체반응(抗原抗體反應)에 의하여 생체 내에 생기는 급격한 반응 능력의 변화”로 정의된다. 항원이란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정상인 사람은 꽃가루를 흡입해도 아무런 이상이 일어나지 않지만, 꽃가루알레르기 증상을 가진 사람은 특정한 꽃가루를 흡입하면 재치기와 같은 심한 호흡곤란 발작이나 가려움증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그가 이전에 접한 꽃가루에 의하여 감작(感作)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꽃가루의 침입에 의하여 알레르기 증상 즉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임상적으로는 항원 즉 알레르겐의 존재가 증명되지 않는 알레르기성 질환도 있기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알레르기는 특히 최근에 산업이 발달하고 공해가 증가하면서 날로 늘어나고 있는 질병 중의 하나로서 특정의 물질에 노출되거나 접촉했을 때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고도 하겠는데 이는 결국 일종의 과민성반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알레르기의 원인으로서는 다양한데 예를 들면 특정한 음식, 자연물, 인공물, 냄새, 맛, 먼지, 공기, 햇빛, 애완동물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래서 호흡의 문제, 비염, 천식, 피부이상 반응, 가려움, 두통, 구토, 발열 등 과 같은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알레르기는 원래 1906년에 오스트리아의 소아과 의사 C.피르케가 처음으로 제창한 개념이다. 어원은 희랍어의 합성어로 ‘이색작용(異色作用)’이란 뜻이다. 즉 어떤 종류의 감염증에 걸리거나 세균의 생산물, 이종물질로 전처치(前處置)를 하면 생체의 반응 능력이 일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 주목하여 그 “변화한 반응능력”을 알레르기라고 지칭하고 생체 내에 항체가 생산되기 위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의학적인 개념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알레르기의 정확한 원인이나 처방, 또는 치료는 쉽지 않은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것은 어쩌면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메커니즘 속에는 심리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이 심리적인 차원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해도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2)알레르기의 심리적 원인과 메커니즘 NLP적 관점에서 보면 알레르기는 특정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특이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특이반응이라는 것이 곧 “급격한 반응 능력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알레르기 반응에는 심리적인 원인이 작용할 뿐만 아니라 그 심리적인 원인의 근저에는 부정적인 정서 또는 스트레스가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상담한 많은 사례에서 그러한 사실은 잘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원하지 않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에 생계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출근해야 하는 직장 자체가 심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상사에게 불려가서 상사로부터 심한 꾸중을 듣게 되는데 그 순간 그는 마음으로 긴장을 하거나 자존심이 상하게 되는데 이때 상사의 책상 주변이 아주 지저분하고 먼지가 많은 것을 보고 숨이 막힐 것 같고 먼지가 몸에 달라붙는 느낌 때문에 몸이 가렵거나 두통을 느끼는 증상까지도 경험할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상황이 그의 마음 속에서 강하게 각인되어 먼지, 지저분한 환경과 숨막힘, 가려움, 두통과 같은 알레르기성 증상은 서로 연결되어 표출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NLP적 개념으로 설명하면 먼지 많은 환경과 이때 표출되는 알레르기성 반응은 서로 연합(association)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다시 부정적인 앵커링(anchoring)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먼지는 곧 항원 또는 알레르겐이 되며 숨막힘, 가려움, 두통 등은 곧 특이반응 즉 “급격한 반응능력의 변화”로 설명될 수 있다. 어떤 아이가 엄마가 먹지 말라고 한 복숭아를 불안한 마음으로 몰래 먹다가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느라 숨이 막힐 뻔 했던 적이 있었다. 그 후로 그는 복숭아만 먹으면 몸이 가렵거나 얼굴이 붉어지면서 호흡이 곤란해지는 일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한 특이 반응은 성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나타나곤 하였다. 그리고 심지어는 복숭아를 만지기만 했는데도 그런 반응이 일어나곤 하였다. 이 경우에 그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경우를 보더라도 복숭아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밑바닥에는 불안이라는 심리적 원인 또는 스트레스가 작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심리적 원인은 비록 어느 순간에 작용한 것이지만 그것이 신체의 특이한 반응과 연합되면서 무의식의 내부 프로그램으로 저장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가 동일한 대상물 (이 경우에는 복숭아)에 노출될 때 그것은 곧 과거의 앵커링의 결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심리적으로 경험되는 불안과 같은 스트레스는 그 상황에서 표출되는 특정한 신체적인 증상과 쉽게 앵커링된다. 여기서 앵커링이란 특정한 대상(물)이 특정한 심리적 상태를 유발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만약 사탕을 보거나 “사탕”이라는 말만 들어도 입안에서 침이 돌게 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사탕이라는 대상물이 달콤한 심리적-생리적 상태를 유발하였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이것이 곧 앵커링이라는 것이다. 물론 앵커링에는 긍정적인 것도 있고 부정적인 것도 있다. 앞에서의 사탕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앵커링이다. 하지만 시험, 전쟁과 같은 것은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부정적 앵커링의 예가 될 수 있다. 결국 이렇게 본다면 알레르기는 특히 부정적 앵커링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인생을 산다는 것은 곧 일상 생활에서 많은 긍정적 앵커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겠다. NLP는 우리에게 긍정적 앵커링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서 잘 가르쳐주고 있는데 이러한 긍정적 앵커링의 원리는 곧 알레르기 치료의 한 원리로도 작용될 수 있기에 그 가치는 크다고 하겠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 계속 설명하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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