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NLP

nlp와 건강(3)

설기문 2005. 4.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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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P의 원리와 기법은 다양한 장면과 상황에서 적용되고 효과를 발휘하지만 특히 건강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치료를 위하여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 NLP가 건강관리를 위하여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삶과 경험
 먼저 인간의 경험에 대해서 살펴보자.
 삶은 경험의 연속이며, 현재 경험은 그 자체로서 과거 경험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후 경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어떤 어린 아이가 엄마와 함께 골목길을 가다가 흰색 털의 강아지에게 물렸다고 하자. 그떼 아이는 놀라고 충격을 받겠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 일은 잊어지게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그는 흰색, 개, 골목길에 대한 공포증을 여전히 가질 수 있다. 이유도 모른 채… 이처럼 과거의 경험은 현재의 경험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게 되기에 현재 경험은 과거 경험의 결과라고 하겠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상황과 경험은 미래 경험에 대해서 일정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미래 경험의 질을 결정짓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은 대부분 무의식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러한 경험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고 파악도 못한다. 그러나 그러한 무의식적 메커니즘은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지배함으로써 건강과 질병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2)마음과 몸의 상관성
 우리가 레몬, 사탕, 과자와 같은 것을 생각하면 입에서 침이 생긴다. 그리고 공포스런 일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한다. 이것이 마음과 몸의 상관성 즉 심신상관성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와 같은 경우를 “마음의 원리”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즉 그것은 “마음 → 기 → 에너지 → 변화”인데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마음 작용은 기를 수반한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은 좋은 기를 불러일으키고 부정적인 병든 마음은 나쁜 기를 생산한다. 이러한 기는 그 자체가 에너지이기 때문에 결국 신체적, 생리적 변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생리적 변화를, 병든 마음은 부정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생리적 변화를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은 논리를 통해서 볼 때 결국 마음은 생리적, 신체적 변화와 연결된다고 하겠다.
 그래서 사람들은 앞으로 닥칠 위험한 상황이거나 실패할지도 모를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떨리면서 불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소화가 안 되고 호흡하기가 힘들어지거나 두통으로 시달리게 된다. 이 모든 것은 마음의 작용이 신체작용과 연결되며 마음이 신체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다. 그리하여 마음은 온갖 종류의 심리적 장애뿐만 아니라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장, 심장, 폐, 간 뿐만 아니라 혈압, 당뇨, 그리고 심지어는 관절염이나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암치료 전문가인 카알 사이먼튼 박사는 세계적인 암치료의 원리를 개발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마음의 작용을 가장 크게 강조하였다. 그에 따르면 암유발 원인으로 발암물질, 유전적 소질, 방사선, 음식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심리적 원인 즉 스트레스를 꼽았다. 그리고 마음의 충격이나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 또는 스트레스야말로 건강에 있어서 가장 큰 적이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으며 그러한 내용들은 자신의 명저인 “마음의 의학”에서 잘 설명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인 존 사르노박사 또한 그의 책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요통”이라는 책에서 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관절염도 심리적 원인과 관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면서 물리적인 방법이 아닌 심리적인 방법으로 요통 및 관절염 치료에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논리 때문에, 흔히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들을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명상과 같은 수련을 하거나 종교에 귀의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방법들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NLP는 이들에 비해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그리고 빠른 시간내에 마음을 콘트롤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NLP 관점에서의 질병의 원인
 NLP적 관점에서 볼 때 질병, 특히 심인성 질병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부정적 정서와 제한적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정적 정서로는 분노, 슬픔, 죄책감, 상처, 충격, 불안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부정적 정서는 곧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면서 뇌의 생리적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물질을 분비하게 하며 인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며 신체의 건강한 기능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대부분의 부정적 정서는 과거의 경험 때문에 생긴다. 특히 어린 시절과 같은 초기 인생 경험에 있어서 감당하기 어려운 부정적 경험을 할 때 누구라도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한 부정적 경험에 대한 기억과 부정적 정서의 흔적은 무의식 차원에서 프로그램화되어 개인의 삶에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그 흔적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면서 건강한 세포가 파괴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알레르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레르기는 대표적인 심인성 질환이며 정신신체질병의 한 가지 유형인데 이것 또한 과거의 부정적 경험과 부정적 정서 또는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심한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 또는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동안에 지저분한 장소에서 먼지가 날아다니는 것을 본다면 역겨운 느낌과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답답함이나 코막힘, 두드리기 반응과 같은 현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곧 먼지 알레르기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여 무의식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다음에 그와 유사한 상황이 되면 마찬가지의 신체적 증상을 보이게 되는 알레르기 경험을 하도록 하게 된다.
 특정한 음식을 먹고 경험하는 알레르기 현상도 마찬가지의 원리로 생긴다. 그 외에 각종 심인성 장애나 신체적 증상들도 대부분 부정적 정서의 작용으로 신체화되어 나타난다고 볼 때 그러한 부정적 정서를 제대로 다스린다면 알레르기도 효과적으로 치료되거나 경감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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