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NLP

nlp와 건강 관리

설기문 2005. 4. 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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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webmaster [ ladmin ] 추천: 2, 조회: 42, 줄수: 22, 분류: Etc.
NLP와 건강관리(3)


 일상생활 속에서 불안이나 공포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공포증이란 객관적으로 불안을 느껴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경험하는 비현실적인 불안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누구든 이러한 공포증을 갖고 있으면 회사의 업무를 하거나 인간관계를 할 때 큰 장애를 경험하게 되고 심지어는 현실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여 낭패를 보게 된다.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는 불안과 공포증은 조금 다른 것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공포증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일반적으로 공포증은 정신과 질환 중 가장 흔한 병중 하나인데 약 5 - 10%의 사람들이 어떤 것에 대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공포증의 종류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과 같은 것이 있다. 여기서 광장공포증이란 좁은 의미로는 넓은 장소, 즉 공공장소나 군중 속에 있을 때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혼자 있을 때 혹은 집을 떠나 여행을 할 경우 등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결국은 안전한 곳을 떠나게 될 때 또는 되돌아 오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백화점이나 시장, 특히 극장이나 운동장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기 힘들어 하고 버스, 지하철, 비행기 등을 타는 것도 힘들어한다.
 사회공포증은 흔히 사회불안장애라고도 하는데 이는 인간관계를 맺거나 어떤 상황에서 혹은 특별히 무엇을 수행할 때 남을 의식하면서 창피를 당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감정으로 인해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현실적으로는 누구나 어느 정도는 이런 불안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해서 남 앞에서 무엇을 할 때 이런 상황을 계속 피하게 되는 경우, 또는 이런 상황에 접하게 될 것을 알게 되면 미리부터 불안한 감정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사회공포증이라고 한다. 흔히 대인공포증이라고도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한편 특정공포증이란 단순공포증이라고도 하는데 특수한 경우에 발생하는 공포증을 말한다. 예를 들면 곤충이나 동물, 높은 곳이나 물과 같은 자연 환경, 터널, 엘리베이터, 비행기, 운전 혹은 폐쇄된 공간과 같은 특정 상황, 질식이나 구토, 혹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자극에 의한 경우 등과 같이 다양하다. 그래서 폐쇄공포증이니 고소공포증과 같은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가상현실을 통한 공포증의 치료

 최근의 보도에 의하면 국내의 어느 항공 회사에서 비행공포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병원과 연계하여 클리닉을 개설하였다고 한다. 요즈음 관광이나 출장 관계로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회수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비행공포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사고가 날 것이라는 생각에 휩싸이면서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가슴두근거림, 질식할 것 같은 호흡곤란, 어지럼증, 코막힘 등과 같은 불안증세가 발작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사실 모든 공포증은 심리적인 것이요 정신적인 것이기에 심리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한 마땅한 치료대책이 별로 없었거나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다행히 최근의 눈부신 과학적 발달, 특히 컴퓨터 산업의 발달로 인해서 공포증을 치료하는데도 컴퓨터가 크게 활용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가상현실치료이다.
 가상현실 심리치료 분야는 컴퓨터의 가상현실 기술을 심리 치료에 적용시킨 분야이다. 가상현실 기술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급속한 발전하고 있는 기술로서, 첨단 컴퓨터와 전자 장비를 이용해서 환자로 하여금 컴퓨터로 만들어진 가상의 3차원 환경 속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느끼며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환자가 마치 현실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최첨단 기술이다.
 즉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즉 모의실험을 통하여 만들고 환자로 하여금 오감 차원에서 일종의 착오를 경험하게 하고 그래서 마치 현실 세계에 놓여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인간-컴퓨터 간의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인체의 모든 감각기관은 인공적으로 또는 가상적으로 창조된 세계에 몰입됨으로써 자신이 바로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결국 가상현실치료란 이러한 가상현실을 응용하여 각종 심리적 장애를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독자들은 컴퓨터 오락실에서 각종의 가상현실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환경을 이용하여 자동차 운전 연습을 하거나 특정의 스포츠를 즐기거나 심지어는 전쟁을 하고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원리가 곧 바로 치료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바로 가상현실치료이다.

 NLP와 가상현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상에서 말한 컴퓨터 환경에 의한 가상현실은 바로 우리 뇌 속에서 경험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NLP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가상현실은 굳이 컴퓨터가 아니라 하더라도 만들어질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물론 컴퓨터와 같은 도구가 있으면 실제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NLP는 바로 그와 같은 컴퓨터의 역할을 실제로 수행하기 때문에 아무런 도구적 도움이 없어도 마음 하나만으로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앞의 호에서 살펴보았던 각종의 NLP의 원리나 방법들은 결국 우리의 뇌 속에 새로운 가상현실 특히 긍정적이고 치료적인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러한 원리는 공포증을 치료하는데도 그대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비행공포증을 경험하는 사람의 경우에 실제로 비행기를 타고 있을 때 경험하는 불안과 공포반응 대신에 분리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그 불안 상황에서 벗어나고 앵커링 기법을 통하여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는 ‘안전 장면’으로 연합을 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새로이 창조되는 ‘안전 장면’과 그것에의 연합 경험은 바로 컴퓨터에 의한 가상현실 경험과 다름이 없다.
  실제로 안전 장면의 예를 들어본다면, 첫째 환자로 하여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운 자동차 여행을 하는 장면을 상상하여 그것에 몰입하게 하고, 둘째로는 그것에 어느 정도 익숙할 때 그 장면을 비행기를 탈 때 비행기 내에서 경험하는 상황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비행기 내의 장면과 이 안전 장면이 강력한 연합을 이룩한다면 비행공포증은 그 순간 무력해져버릴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일들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환자의 집중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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