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 즐겁고 신나게 잘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특히 취미, 소질, 특기에 해당하는 일을 하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누구든 자기가 잘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 긴 시간동안 집중해도 피곤하지 않고 힘들게 느끼지를 않는다.
어떤 학생에게든 다른 과목에 비해서 특히 좋아하거나 재미있게 공부하는 과목, 또는 특히 잘 하는 과목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과목 시간을 기다리거나 그 과목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집중을 잘 할 수 있게 된다.
잘못된 공부 습관 스스로 학습법으로 유턴하라
정은기,설기문 공저 | 미래지식 | 2007년 06월
그런데 아무리 공부를 잘 하는 학생도 못하거나 싫어하는 과목, 부담을 느끼는 과목도 있을 수 있다. 만약 그가 싫어하는 과목을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만큼 좋아할 수 있거나 그 과목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자연히 전체 평균점수나 석차가 올라갈 것이다.
누구나 공부를 잘 하고 싶고 좋은 성적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모든 행동은 잠재의식 또는 무의식에서 동기화될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듯이 좋은 학습 행동도 잠재의식의 동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므로 잠재의식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을 때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정한 것을 좋아하거나 잘 하는 것, 그것을 즐겁게 하거나 신나게 하는 것, 그 모든 것은 잠재의식에 의해서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싫어하거나 못하는 것 또한 잠재의식에 의해서 지배된다. 따라서 우리가 잠재의식을 잘 다스린다면 당연히 학습행동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잠재의식의 접속통로가 되는 것이 트랜스라고 할 때 그 트랜스 조건을 잘 활용한다면 학습을 위한 훌륭한 지혜와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트랜스를 활용한 학습코칭은 그 어떤 학습코칭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NLP나 최면에서 활용하는 트랜스 상태를 통해서 잠재의식의 지배를 받는 학습행동을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고 또 트랜스의 원리를 학습문제에 적용한다면 싫어하는 공부도 좋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며 집중력의 향상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이기에 당연히 성적을 높이는데도 큰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트랜스 학습코칭은 학생들의 성적을 확실하게 올려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학습 코칭법이 될 것이다.
흔히 학생들은 성적을 높이기 위하여 학교에서 아침일찍부터 저녁 늦은 시각까지 공부를 한다. 그리고 또 학원공부나 과외지도를 받으면서 계속적인 공부를 한다. 하지만 어느 교사나 선생도 그렇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동기나 학습흥미를 알아보는 일은 별로 하지 않는다. 그냥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모든 인간의 행동이 그러하듯이 무엇이든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에는 쉽게 집중하고 능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자기가 의미부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욱 열심히 하고 애착을 갖는 법이다. 하지만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거나 별로 중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의미부여를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형식적으로 임하게 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얼마나 공부에 의미부여를 하고 또 얼마나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가... 그 점은 곧 학습동기의 문제가 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그 자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자기주도학습법이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의식적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효과가 적을 것이다. 왜냐하면 수없이 반복 설명하지만 우리의 마음이나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의식 보다는 잠재의식 또는 무의식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식적 차원에서 아무리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하고 싶어도 무의식의 마음 깊은 곳에서 학습에 대한 의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공부에 대한 가치부여를 하지 못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공부의 능률을 올리 수 없다. 그래서 결국은 스스로 자발적 동기화가 된 '스스로 학습법'이 가장 필요한 것이다.
재론하지만 모든 학습행동은 의식 차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적으로 갖고 있는 본인의 잠재의식 차원의 가치관, 신념, 자아개념 등과 직결되기 때문에 진정한 학습코칭이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내적인 잠재의식을 탐색하고 그 잠재의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트랜스 학습코칭의 원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트랜스를 활용하여 학습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트랜스 학습치료가 될 것이다. 과거에 공부와 관련하여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시험과 관련하여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해도 원하는 성과를 올릴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은 문학을 좋아하여 인문계를 지망하는데, 부모님이 억지로 이공계를 고집한다면, 또는 그 반대의 경우라면 과연 공부의 능률이 오를 것인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곧 학습치료이다. 학습치료는 학습과 관련한 내적인 상처나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에 임하고 자신감있게 학습과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조력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무조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한다거나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 만으로는 효과적인 학습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오히려 공부나 학습에 대한 마음을 다잡아주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이나 음식을 생각만해도 기분좋고, 또 그 일을 하거나 그런 음식을 먹을 때는 힘들거나 지루한 것을 모르듯이 공부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곧 트랜스 학습코칭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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