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대에서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자연관, 세계관, 우주론이 있었고
그것에 입각하여 종교와 학문들이 생기고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고대는 고대대로, 중세는 중세대로, 그리고 현대는 현대 나름의 세계관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러한 세계관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경험했는데
일반적으로 인류역사에는 크게 세 가지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꼽히고 있다.
그 첫 번째의 것은 중세기 코페르니쿠스에 의한 지동설(地動說)이 야기한 변화요
그것에 의해 근대과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의 것은 17세기 뉴턴의 고전 물리학과 데카르트 철학에 바탕한 현대과학의 탄생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의 것은 20세기 상대성 이론과 양자 이론의 탄생에 의한 것이다.
오늘날은 양자이론이 과거의 고전적인 과학의 세계관을 혁명적으로 변모시킨 가운데
새로운 과학이란 이름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이 양자이론은 특히 오늘을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시사해주는 면들이 아주 많기에
한번쯤 깊이 생각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이라고 하면 객관성과 논리성, 합리성을 생명으로 한다.
어떤 현상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거나 과학의 범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험적으로 검증되고 객관적으로 관찰되거나 입증이 되어야 하며 아울러 논리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기에 그러한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면 비과학적이거나 미신적인 것으로 여겨지게 된다.
서양의 현대 물질 문명은
바로 그러한 전통적인 고전물리학에 바탕한 과학주의에 입각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특히 정신과 마음의 세계를 중시하는 동양사회는
그러한 서양적인 관점에서는 제대로 이해되기 어렵고 설명되기 어려운 만큼
비과학적이고 신비적으로 비쳐졌고 그래서 서양에 비해서 물질문명의 발달 속도가 늦어졌다.
그러나 양자이론의 출현으로 그러한 과학관에 일대 혁명이 일어나면서
새롭게 동양적인 정신이나 마음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바람이 일게 되었고
그것이 신과학운동이란 이름으로 번져가고 있다.
고전물리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우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3차원 공간에서 움직이며,
시간은 절대적이며 3차원 공간과는 별개라고 본다.
그리고 우주의 공간이란 3차원적 공간이며, 이는 텅 비워 있으며,
언제나 정지해 있고, 변화할 수 없는 절대 공간이었고,
시간은 물질적 세계와 아무런 관계없이 흐르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또한 우주는 절대적 공간이며, 여기에 작고 견고하며 질량을 가지고 딱딱하며 파괴될 수 없고
움직일 수 있는 입자로서 빚어진 물질만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또한 우주는 거대한 기계와 같은 것이며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과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특히 데이비드 봄(David Bohm)을 중심으로 하는 일단의 양자론자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우주의 허공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초양자장(superquantum field)으로 충만 되어 있으며
그 초양자장으로 충만 된 우주는 하나(oneness)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을 비국소성 원리(non-locality principle)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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