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최면

나비효과와 자기최면

설기문 2009. 5. 7. 12:30

나비효과란 것이 있다.

1961년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가 기상 모델을 연구하면서 이 개념을 발표함으로서 이론적 발판을 마련하였고

그 후에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나비효과란 중국 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비유로

지구상 어디에선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날씨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나비효과의 개념은 곧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크건 작건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의 작은 변화라도 제대로 이룩한다면 그의 인생이 달라질 수가 있다.

그러한 작은 변화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자기최면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유명해졌던 《시크릿》에서 말하는 핵심 원리 또한

어떤 목표나 꿈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질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목표나 꿈을 갖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소망하는 과정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마음을 운용할 수 있다면 꿈은 보다 효과적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것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자기최면은 뇌를 잘 활용함으로써 그러한 끌어당김의 법칙을 최대로 실현하려 하는 것이다.

그리고 뇌의 작용은 마음의 지배를 받으며 특히 잠재의식의 차원에서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잠재의식의 특성과 함께 뇌의 특성을 아는 것도 자기최면을 위해서 도움된다.

뇌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별하지 못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우리가 만약 집중하여 생생하게 상상하고 강렬한 정서적 느낌을 가질수록 뇌는 그것을 현실과 같은 것으로 여기고

그에 따라 신체적 반응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서 레몬을 생각해보자. 구체적으로 레몬의 색깔과 모양, 맛, 냄새, 촉감과 같은 것을 생각하고

실제로 느낌을 느껴본다면 입에서 침이 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물론 레몬이라는 말만 들어도 입에서 침이 돌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할수록,

그리고 정서를 느낄수록 침은 더 쉽게 더 많이 난다.

그런데 실제로 레몬을 보거나 만지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입이 침이 도는 것을 왜일까?

그것이 바로 마음의 힘이고 뇌의 착각이란 것이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뇌는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레몬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레몬을 보고 만지느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것은 또한 상상의 힘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기서 자기최면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어차피 자기최면이란 것은 뇌로 하여금 착각하도록 돕는 것이다.

현실은 아니지만 뇌로 하여금 마치 현실과 같이 느끼도록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마음으로 느끼기까지 한다면 뇌는 그러한 내용에 맞는 현실을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생각하고 마음으로 그리는 것 즉 상상하고 심상화하며

시각화하는 것은 실제로 파장을 일으키고 그 파장은 곧 우주의 동일 주파수의 파장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상상의 세계가 실제로 현실화되도록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어떤 목표나 꿈을 가질 때 상상을 제대로 하고 오감적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심상화, 시각화 하며

실제처럼 느끼고 강렬하게 정서경험을 할수록 꿈과 목표는 보다 쉽게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자기최면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시각화하는 법과

강렬하게 정서를 느끼면서 꿈을 생각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오감이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과 같은 오감적 요소들을 적절히 잘 활용하는 것은 뇌로 하여금

보다 실감나게 느끼게 하는데 도움된다. 이 모든 과정은 또한 좌뇌보다는

우뇌에서 주로 주관하기에 우뇌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언어표현을 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