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NLP

NLP 트레이너 과정 개설의 의미

설기문 2008. 12. 24. 23:49

 

 

NLP와 더불어 보낸 세월이 10년을 훌쩍 넘었다.

심리상담전문가이며 대학에서 상담을 강의하는 교수로서 만난 NLP는 내게 새로운 기쁨을 주었다.

NLP가 미국이나 한국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심리학계로부터 받는 시선은 따뜻하지 않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언제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던

나는 NLP와의 만남이 벅차기만 했다.

 

NLP프랙티셔너 과정을 이수하던 캐나다에서 나는 수업이 있는 주말을 내내 기다리며 한 주일을 살았다.

그리고 NLP의 맥락을 제대로 짚어보고 싶어서 프랙티셔너 과정을 캐나다와 미국에서 되풀이해가며

각기 다른 기관의 교육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객원교수시절을 마무리하고 귀국을 하자마자 나는 부산에서 NLP를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한

일에 열정적으로 빠져들었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이제 10년도 넘게 흘렀다.

 

동방대학원대학교에 NLP와 최면과 관련한 학과를 개설하고 NLP나 최면을 공식적인 학문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그것을 확대보급하기 위한 일에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NLP교육을 끊임없이 진행해 오는 동안 나는 또 다시 새로운 갈등 속에 빠지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NLP트레이너과정에 관한 부분이다.

한국 NLP의 통합을 꿈꾸고 이를 이루어가는 이동욱 교수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꼭 트레이너 자격을 얻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외국으로 나가야만 하는가?' 에 관한 것이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트레이너 과정의 경우 영어문제가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어렵게 만든 기회가 언어가 주는 부담으로 인해 반쪽의 교육효과만 경험할 수도 있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늘 마음 한 구석이 안타까웠다.

NLP 트레이너라는 타이틀을 얻는 부분도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트레이너 과정이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의 전체적인 이해인 것이다.

완전한 이해가 되는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는 생각에 수년을 갈등해 왔다.

그리고 이젠 용기있게 국내에서도 NLP트레이너 과정을 개강하려는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은 나 혼자만의 강의가 아니라 뜻을 함께 하는 트레이너들과 같이 강의를 진행할 것이다.

내실있는 교육, 살아있는 교육, 힘있는 NLP 트레이너 과정을 보여주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