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면에 대한 열 가지 질문중의 하나 - 최면이란 무엇인가?
최면이란, 잠들기 직전처럼 몸과 마음이 최대로 이완된 상태를 말한다.
그러면서도 의식은 깨어 있기 때문에 고도의 정신집중이 가능하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이러한 최면상태를 수없이 경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있어서 옆에서 누가 말을 걸거나 전화벨이 울려도
알지 못할 때, 이것이 바로 최면상태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라디오를 들을 때,
또는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그 일에 ‘정신이 빠져’다른 일을 의식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최면상태를 무수히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최면은 마치 ‘잠들기 직전의 상태’와 같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잠들기 직전에 최대로 이완된다.
그래서 피곤하거나 걱정, 근심이 있는 사람은 잠 속으로 빠져듦으로써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잠들기 직전의 상태’에서 잠으로 빠져들지 않고
몸과 마음의 이완상태를 충분히 느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반적으로는 이 순간이 바로 잠으로 연결되어 버리기 때문에 아주 짧은데,
최면상태는 바로 이러한 상태를 길게 연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잠이 들면 의식이 사라지고 무의식상태가 된다.
그러나 잠들기 직전의 상태를 연장하면서 충분한 이완상태를 경험하되,
잠의 세계에서 등장하는 무의식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가
바로 최면상태라고 할 수 있다(영어에서 최면에 해당하는 ‘hypnosis'는
곧 ’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hypnos'에서 유래했으며,
‘최면(催眠)’이라는 말도 글자 그대로는 ‘잠을 재촉하다’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인간의 뇌에서 ‘베타(𝛽)파’가 방출된다.
그리고 잠들기 직전에는 ‘알파(𝛼)파’가 방출되는데, 최면상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면뿐만 아니라 명상이나, 참선, 단전호흡, 요가를 할 때,
또는 기도를 할 때와 같이 고도로 정신집중을 한 상태에서도 알파파가 발생한다.
뇌가 알파파 상태가 되면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이 활성화되는데,
이곳에는 모든 과거의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최면상태에서는 (현생뿐만 아니라 전생을 포함하는) 과거의 기억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게 되고, 시술자의 암시에 따라,
또는 그것과 상관없이 다양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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