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최면

설기문의 최면 - 최면은 위험하지 않은가?

설기문 2008. 10. 31. 12:17

최면과 전생, 전생과 빙의와 관련한 다양한 오해들, 최면,전생,빙의라는 부분을 위험한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있다.

최면은 위험하지 않는가?

 

최면에 대한 여러 가지 편견이나 오해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는 점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주어도

여전히 최면을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예컨대 ‘최면에 걸리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술자에게 당할 수 있다.’ 거나

‘최면중에 일어나는 일들은 깨어나면 전혀 기억할 수 없다.’ 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면은 피시술자의 자발적인 의지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최면상태라도 의식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시술자가 최면을 이용하여 피시술자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리고 최면상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최면 도중에는 물론이고

깨어난 이후에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최면 도중이라도 전화벨 소리나 음악소리와 같은 외부의 소음을 모두 들을 수 있고,

시술자가 손을 잡아도 그대로 지각할 수 있다.

또한 깨어난 이후에는 자신이 최면상태에서 어떤 기억을 떠올렸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또 치료과정에서 어떤 감정변화를 겪었는지를 모두 기억할 수 있다.

 

혹 비윤리적인 시술자가 있어 최면을 악용하려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피시술자가 의지만 있다면 최면에서 스스로 깨어나거나 시술자의 암시를 거부하고

최면에서 깨워주도록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최면은 잠재의식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평소에는 기억하지 못했던 과거의 경험을 재생함으로써 상담과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상담이나 치료의 한 방법으로 간주해야 한다.

다만 최면이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는데다 접근이 쉽지 않은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을 다루며

예부터 주술사나 중교적인 영능력자들에 의해 시술된 전통 때문에 흔히 미신적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기독교에서는 다소 이단적인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최면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지닌 잠재의식과 잠재능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결코 미신이나 이단이 아니라는 점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