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의 세계는 무한하며 이는 자기최면과 타인최면, 혹은 치료최면과 자기개발차원으로 나누어 볼 수도있을 것이다.
오늘날 사회적으로 최면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그로 인한 각종 현대병 및 심인성 질환들이 만연한 상태에서
최면치료를 찾는 사람이 늘어가지만 성격교정, 능률향상, 자기개발과 같은 목적을 위하여
최면에 관심 갖는 사람들의 수 또한 늘어나고 있다.
최면이란 것이 과거에는 막연하게 미신이나 비과학적인 같은 것으로 오해를 받아왔기에
많은 사람들이 최면에 대해서 두려워하거나 이상한 것으로 생각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의사나 심리학자들이 최면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임상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
특히 TV등의 언론매체에서 최면의 세계를 소개하는 빈도가 잦으며, 인터넷에서 최면관련 사이트들이 많이 등장하고
심지어는 최면관련 상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판매되는 추세를 보면
최면의 필요성이나 가치를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때에 최면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욕구 또한 늘어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최면의 세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의 수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최면과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것을 최면과 관련시켜서 생각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최면에 대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시할 것이니 이것을 읽어보고 여러분들은 얼마나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는지 체크를 해보자.
1. 당신은 TV 프로그램, 영화, 연극과 같은 것을 보면서 자신을 의식하지 못한 채 빠져드는 경험을 합니까?
2. 대화 도중에 상대방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는 일이 있습니까?
3.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 깊이 빠져듭니까?
4. 빨간 신호등에 정지하여 신호대기를 하고 있을 때, 이미 신호가 바뀐 것도 모르고 있다가 빨리 가지 않는다고 갑자기 울리는 뒷 차의 경적 소리 같은 것에 놀라거나 다른 차들이 앞서 진행하는 것을 보고 놀라는 일이 있습니까? (또는 보행시에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이 파란 불로 바뀐 것도 모르고 계속 서 있다가 다른 사람들이 건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얼른 따라 건너는 일이 있습니까?
5. 과거에 이미 지나간 일인데도 마치 현실처럼 선명하게 회상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까?
6. 어떤 사람이 아주 유창하게 또는 분위기 있게 말을 잘 하면 감동을 잘 받습니까?
7.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까?
8. 책이나 영화 같은 것을 보고 나서 시계를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지나갔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거나 놀랐던 적이 있습니까?
9.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당신 자신은 잘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까?
10. 처음에는 모르고 있다가 후에 우연히 상처를 발견하고서야 다쳤다는 것을 아는 때가 있습니까?
11. 당신은 흔들리는 차창 밖을 바라보며 여행을 하다가 졸았던 경험이 있습니까?
12. 할머니나 엄마의 자장가 소리를 들으면서 잠든 적이 있습니까?
이상과 같은 내용을 읽어보면 누구나 정도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내용들 중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많을수록 최면에 걸릴 확률 즉 최면감수성이 높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결국 최면감수성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므로 누구나 최면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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