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우승... 와 이래 좋노...!!!!

이 보다 더 신날 수 있습니까?

우리나라 야구가 금메달을 땄어요.

일본을 이기고 미국을 이기고 쿠바를 이기고 ...

 

 

세상에.... 꿈같은 일이 벌어졌네요.

 

그때도 그랬어요. 공교롭게 NLP와 관계가 있네요.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그때도 NLP 프랙 공부를 하는 시간에,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8강인지, 4강 대회 였는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계속 그 경기에 신경이 쓰이곤 하였고

쉬는 시간이면 휴게실에 있는 TV로 가서 경기를 관람했죠.

 

그리고 어찌된 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업을 정상시간에 마쳤는지, 아니면 일찍 마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들 강남역으로 달려가서 길거리 응원을 하였지요. (당시에는 NLP수업을 서초구 양재동에서 하고 있었죠)

그리고 정말로 신나게 응원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길거리를 배회하며 맥주집으로 가서 한잔씩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죠... 멋진 앵커링이 된 밤이었어요.

 

오늘 (아니 자정이 바뀌었으니 어제 밤이라고 해야 정확하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오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또 그러한 멋진 앵커링의 밤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토요일 수업으로 NLP 프랙 과정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NLP 진도는 때마침 목표설정과 앵커링이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저녁 수업을 하기전에 모두들 궁금해 하는 상황에서 TV중계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가 3:2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볼 수 없어서

공부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9시30분에 공부를 마치고 일부는 가고 또 일부는 남아서

대형 빔프로젝터로 컴퓨터의 TV를 중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숨죽이는 9회 말.... 1사 만루의 위기... 포수와 투수가 교체되고...

숨넘어갈 것 같은 긴장과 위기의 순간... 우리는 모두 그렇게 그렇게 그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절대절명의 위기 순간에 우리의 정말 멋진 투수인 정대현이 드라마를 만들었고

마무리했습니다. 병살타... 한꺼번에 두명을 죽는... 꿈같은 현실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모두들 와!!!! 야단났습니다. 우리 아카데미 강의실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질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번 NLP 과정에는 수녀님이 참여하시는데 수업을 마친 후에 집으로 돌아가지도 않으시고

함께 응원부대로 남아 열심히 응원을 함께 했지요. 그리고 승리의 순간에... 어쩔줄 모르고 좋아하면서

서로 하이파이브의 손뼉을 쳤지요.

 

제비꽃님은 그 순간에 울어버렸어요. 너무 좋고 감격적이어서... 어쩔줄 모르고...

그 전에 경기가 끝나기 전에, 1사 만루의 위기의 순간에... 심장이 멎을 것 같다고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

긴장하고 아예 보지 않으려고도 하더니...

드디어 와!... 하는 소리에 엉엉..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 모두.... 정말로 마음껏 소리쳤습니다. 모처럼.... 이것이 가장 멋진 앵커링이 아닐까요?

 

사실은 오늘도 이승엽이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그래요. NLP에서 말하는 탁월성은

위기의 순간에 빛이 나지요... 누구나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데.. 이승엽도 긴 슬럼프에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천금같은 홈런을 날렸습니다.

 

1982년 오래 전의 일입니다. 그때는 한일전이었죠. 야구 세계선수권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대화가 당시에 홈런을 날리는 바람에 우리가 일본에게 역전승을 한 적이 있었죠.

그때도 정말로 소리높여 응원하고 고함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신났었죠...

오늘의 게임은 상대가 일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본을 이긴 이상으로 신이 났습니다.

 

괜히 흥분이 됩니다. 그래서 이날도 우리 인생의 멋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늦은 밤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이 밤을 보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국적으로 시청률이 50퍼센트를 넘었다고 하네요. 두집 건너 한집에서 야구 중계를 봤다는 얘기죠.

당연한 일입니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함께 앵커링거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죠.

마지막까지 아카데미 강의실에서 함께 고함지르고 응원했던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드심에 축하합니다.

 

그동안 수고한 우리의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또 우리의 우.생.순. 여자 핸드볼팀이 동메달을 땄다고 하네요. 며칠전 석연찮은 판정으로

노르웨이에게 한 점 차로 질 때 정말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오늘... 이겼습니다. 그래서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땄다니까 그것도 기뻐해야죠.

 

이래 저래 이 밤 더 없이 행복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