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중 인격 빙의 사례 (Dr. Alan Sanderson)

 

사례들

빙의치유 사례에는 "전형적인" 형태가 없습니다.
영들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다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세한 증상이라고 설명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복합적인 증상들중 예로서는 만성피로, 우울증, 대인관계에서의 문제, 중독,
아니면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있습니다.

환청 역시 빙의와 강력한 관계를 가질수 있지만, 빙
이것은 보통 환청이 무엇이라고 말 하는지에 따라 굉장히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위험에 처해 있을 때 그를 도와주는 환청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도움을 주기를 바라는 영이었을 것이며,
에너지장과 밀착하지 않았던 영이었을 것입니다 (저급의 영들만 사람에게 붙어 문제를 만듭니다.) 

빙의가 가장 뚜렷이 의심될 때는, 내담자 본인이 빙의령을 느낄 때입니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다른 뚜렷한 빙의증상은 바로 다중인격입니다.
 

사례 1: 다중인격

첫째 내담자는 아이가 없는 46세의 유부녀 프루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입원해있었고, 14년동안의 심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진단은 성격장애였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녀의 증상 중 하나는 시간을 놓치는 것이었습니다.
꽤나 여러 번 그녀는 옷장을 열었을 때 구입한 기억이 없는 옷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프루가 저를 만날 때는 검은 옷을 입고 있었고
자신의 머리보다 조금 많이 큰 벨벳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곰돌이 인형 하나를 안고 있었고, 아이처럼 웃고 있었습니다. 

증상을 떠나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불만들은 자살충동들과 끝이 없는 우울증이었습니다.
그녀의 몸에는 자해의 흔적 역시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나는 최면치료를 실시해 보기로 합의했고, 곧바로 심리치료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그녀의 내면에서 꽤나 많은 폭력적인 영들을 발견했는데,
그 중의 가장 악영향을 끼치던 영은 다름 아닌 그녀의 아버지 제이슨이었습니다.
그녀는 종종 방에서 제이슨을 발견하고 공포에 얼어붙곤 했습니다. 

최면상태에서 제이슨은 그녀의 몸을 빌려 말을 했습니다.
그는 프루가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해도 상관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보기에 그는 매우 악의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프루와의 상담 중 두 번 프루는 의자에서 일어나서 내 앞에서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곤 했습니다.  나는 그럴 때면 그녀의 눈을 응시하며
"잠들라!" 라고 외쳤는데 그렇게 할 때 마다 그녀는 다시 평온을 찾았습니다. 

깊은 트랜스상태에서, 나는 제이슨에게 그의 내면을 잘 살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가 자기 자신을 보았을 때는 자신 속의 어두움 밖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의 힘을 빌렸습니다. 악령퇴치를 위한 볼드윈 박사의 프로토콜을 사용하자,
그 어두움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는, 제이슨과의 소통이 훨씬 수월해졌고
제이슨을 떠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른 악령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프루에게 가장 많은 약영향을 끼치는 영혼들이 수면 위로 나오게 하는 것은
가장 힘든 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프루가 힘든 상황에서 입원할 때 가끔씩 그들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눈에 띄지 않게 수면 위로 떠오를 때 프루는 환청을 듣지는 않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충동들을 느끼곤 했습니다. 

몇 번 급박한 상황에서의 전화통화에서 프루는 제인이라고 하는 선한 영을 통해 통화를 하곤 했습니다.
그녀는 "프루가 가출해서 집에 들어오지를 않아요"
혹은 "프루가 높은 건물 위에서 뛰어내릴려고해요" 라는 종류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런 격한 상황들은 수면 위에 있는 영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인 외에도 프루에게 도움을 주는 선한 영들도 있었습니다.
가이드 한 명과 보호자 한 명은 프루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인은 가끔씩 프루가 내게 줄 수 없는 정보들을 제공하곤 했습니다
(프루가 신발 뒤에 칼날을 숨겨놓았다).
처음에는 프루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인격들 사이의 벽이 점점 허물어지면서
제인은 조금씩 예전보다는 더 신중하게 수면 위로 떠오르곤 했습니다.
악영향을 끼치는 영들이 떠난 후에 (그중 아무도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프루 자체의 상처받은 영혼과 어릴 적 기억들을 직접적으로 치유할수 있었습니다.

근 2년동안의 상담회기 동안에 프루는 화가로서의 능력을 다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그녀가 그렸던 그림들은 주로 검은색 테마가 많았고,
칼이나 십자가 같은 다른 폭력의 상징물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화려한 색깔들을 지닌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나무와 같은 비슷한 성향의 상징이 드러난 작품들을 그리곤 했습니다.

프루의 미술생활은 그녀의 회복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전시회도 몇 번이나 열었고 국제대회에서 2위까지 입상하였습니다.
프루의 예술적 성공 뒤에는 그녀의 노력, 그녀의 감성,
그리고 아마도 이것들보다 더 중요한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영향력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프루를 다시 찾아갔을 때 그녀는 매우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입원하지 않아도 되었고, 자해를 하지 않은지도 몇 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출산도 했고, 그녀의 아이들이 종종 그려놓은 그림에 물감을 엎지르면
그녀는 다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투덜대곤 했습니다.
제인과 가이드와 보호자는 여전히 그녀를 지켜주었고 매일 그녀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그녀의 삶은 매일 새로운 것으로 가득차 있다고 하였습니다. 

프루는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전 올라타야 되요.
이 나무들을. 자꾸 그렇게만 생각이 들어요. 그것 외에는 다른 선택도 없다는것도요."

프루에게 그녀의 경험에 대해 짧은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빙의치료는 제가 여태껏 시도해보았었던 수많은 방법들 중에서
가장 저를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최면 속에서는 저는 제가 경험해보지도 못했던 경험에 대해
제 자신과 얘기할 수 있었고 가보지도 않은 곳들을 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경험들은 영혼들의 경험일까요?
제 다중인격들 중의 하나일까요?
제 예전 기억들 중 하나일까요 아니면 허상들일까요?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허상이 아니라는 것 하나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이 상태까지 오기에는 많은 좌절과 주저함도 있었습니다만
이 경험들은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안정감도 주었습니다.
어둠 속에서의 해방, 빛 속으로, 빛 이후로의 삶은 경험해봐야만 믿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굉장한 경험이었고,
이런 영들에게서 해방되어 있는 지금 저는 아직도 제 자신에게 놀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