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 칼럼

트랜스치료에 대한 소고

설기문 2008. 7. 9. 00:16

트랜스치료(Trance Therapy)란 나 설기문 교수가 새롭게 이름붙여본 치료법의 명칭이다.

나는 지금까지 NLP와 최면치료 등의 치료법들을 섭렵하고 나름대로의 임상경험과 교육경험을 쌓는 동안에

이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이름을 짓고 싶은 욕구가 강했는데, 이번에 트랜스치료라는 이름을 붙여보았다.

아직은 개념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좀 더 논리적인 이론적 체계를

만들 것이다.

 

트랜스치료란 한 마디로 트랜스현상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심리 및 심인성 신체치료를 말한다.

트랜스란 일종의 몽환상태로서 심신이 고도로 집중되어 있는 이완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 트랜스 상태에서는 의식의 힘이 약화되고 잠재의식이 보다 활성화된다.

그런데 인간의 사고, 감정, 행동은 의식 보다는 잠재의식의 지배를 많이 받는다.

그리고 인간이 경험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잠재의식 차원에 뿌리를 박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의식의 차원보다는 잠재의식 차원에 접근하고

그 속에 있는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고 처리해야 할 것이다.

 

잠재의식은 무의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자아실현경향성과 자기문제해결력, 자연치유력이 이 속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잠재의식을 잘 활용함으로써 내담자의 자아실현경향성을 활성화하고 자기문제해결력과

자연치유력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잠재의식은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문제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울뿐만 아니라 보다 효과적으로 자기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내담자 중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잠재의식은 트랜스 상태에서 보다 쉽게 접근되기 때문에 트랜스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중요한 통로와 수단이 된다. 그러므로 트랜스치료는 트랜스 상태를 활용함으로써 내담자의

잠재의식을 활성화하고 그로 인해서 자아실현과 문제해결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특수한 치료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트랜스치료는 기본적으로 소수의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

단회성 또는 단기성이며 즉효성이 크다는 특장을 갖고 있다. 그리고 트랜스치료에서는

NLP와 최면치료가 핵심이며 이에 바탕하여 시간선치료, 전생치료, 빙의치료, EFT의 원리와 방법이 활용된다.

 

한편 트랜스치료는 기존의 전통적인 상담 및 심리치료에서 다루는 문제들보다 훨씬 넓고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다. 그래서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초월적이며 영적인 문제, 그리고 신체적

문제까지도 함께 다루고 있다. 대부분의 영적인 문제와 신체적인 문제는 심리적 원인을 함께 갖는데,

트랜스치료는 잠재의식을 통하여 그러한 심리적 원인을 찾고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원리와 방법을

제공해준다. 구체적으로 트랜스치료가 다루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각종 심리적 문제와

신체적 문제 (각종의 신체적 통증, 각종의 심인성 신체 증상 및 질환 - 호흡관련 증상, 소화관련 증상,

심장 관련 증상, 각종 알레르기, 혈압, 당뇨, 암 등), 초월적-영적 장애의 문제.

 

한편 트랜스치료에서는 인간을 기본적으로 몸-마음-영혼의 3차원을 가진 존재로 이해한다.

러므로 인간의 문제는 이 3차원에서 이루어지며 치료 또한 이 3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가정한다.

구체적으로 트랜스치료가 바탕하고 있는 기본적 원리와 전제는 아래와 같다:

 

(1)총체성 (Holism)

(2)심신상관성 (Mind-Body Connection)

(3)양자적 접근 (Quantum Approach)

(4)잠재의식적 접근 (Subconsciousness Approach)

(5)초월 및 영성적 접근 (Transpersonal-Spiritual Appr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