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사례

금연과 최면치료

설기문 2008. 5. 9. 13:50

 

본 내담자는 금연으로 인한 문제를 최면으로 해결하고자 상담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모든 상담은 시작하기 전에 최면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기법인 NLP에 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 드림으로써 우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최면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선입견을 최소화 시킵니다.

그래서 사전 면접 상담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구요.

지금 사례를 올려 보는 케이스 역시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신뢰와 믿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잘 나타내는 사례가 될 것 같아서

소개해 보려 합니다.

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담배와 술 등으로 인한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집안 분위기가 온통 담배를 자연스럽게 피우는 환경인지라

내담자는 6~7세때 남자 동생과 함께 호기심으로 담배를 입에 대기 시작했으며

 17세때부터는 상습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 2때 남자친구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을 하면서

오랫동안 물속에 들어가서 숨을 참는 놀이를 하던 중 내담자의 남자친구가

그것을 사고로 인식하고 내담자를 찾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던 순간

그는 밀려 오는 파도에 의해 익사했다고 합니다.

소설처럼 그 다음날 익사한 남자친구는 꿈속에서 나타나

잘 있으라는 인사를 하면서 떠났으며 그 이후 내담자는

그 친구가 자신 때문에 죽게 되었다는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런 흡연의 환경속에서 흡연에 대한 익숙함이 자연스런 습관으로 형성되어

프로그래밍됨을 확인, 남자친구의 죽음의 원인에 자신의 책임에 있다는 생각으로

인한 죄책감) 


그 후 어머니는 재가, 큰언니는 이혼, 본인은 결혼을 해서 5살난 아들이 있으나

현재는  남편과 별거 중이었는데 별거의 이유가 그녀의 도저히 멈출수 없고

절제할 수 없는 담배 문제 라고 하였습니다.

더욱이 상황이 힘든것은 그녀가 담배를 피우는것이 나쁘다는것에 대한

인식자체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 하고 심한 금단 현상을 겪고 있는 터라

금연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때로 남편이 바람을 피우기도 했으나 남편은 늘 담배를 피우는

그녀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최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안내를 해 드렸으나 그녀는 최면상태란 것이

사람이 의식을 놓아버리고 완벽하게 조종 당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오해하는 그런 오해를 그녀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특별히 최면상담이란 내담자의 협조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에

대한 말씀도 드렸으나 그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선입견을 좀처럼

버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완벽한 상호이해와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의 상담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음을 설명하며 상담을 마무리하고 그녀를 돌려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무엇을 믿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때로는 대단히 어려운 일 같아 보입니다.

그 무엇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프로그래밍 되어서

긍정적인 내부표상이 생겨나고 그리고 치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본 아카데미 상담실로 하루에도 수십건씩 상담문의가 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질문중에 하나가, 최면치료와 최면 상태에 대한 것입니다.
최면은 의식과 잠재의식이 나란히 함께하는 편안한 이완의 순간임을
납득시키기가 생각보다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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