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심리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상담일을 시작하면서 가까이서 지켜 본 상담의 핵심을 분석해 보면서
이상 심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상상태과 이상상태를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적 규범의 기준과 통계적 기준, 주관적 불편감의 기준과 부적응성의 기준등
다양한 기준들에 의거하는데 간단하게 정의하긴 애매모호한 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상담실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불편함을 느끼기에 찾게 되는 것인데,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증상들이 들어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까지 얼마나 다양한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때로는 치유효과를 불러 오기까지는
일반인들이 쉽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심리적 병증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적을 알면 적을 이기기가 쉽다고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다양한 증상들을 안다는 것은 내담자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폐소공포나 고소공포, 공황장애등의 공포감이 어디에서 근거하여 발생되었는지를 알아내면
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사람의 마음 갈래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내담자에게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래포는 훨씬 더 빨리 형성될 수 있으리라....
그래서 이상심리학은 상담을 하거나.,
치료를 하는 모든 분들에겐 어쩌면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상식이 되어있다면 효과적인 상담을 유도하기가 쉬워질 것 같다.
이상심리의 다양한 증상들을 알아가다보면
사람이라는 것의 나약함, 유약함, 그리고 애처러움이 함께 하고
근원적인 사랑과 아픔에 대해 진진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설기문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NLP와 최면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날들 (0) | 2008.05.10 |
---|---|
최면은 아무것도 아니다 (0) | 2008.05.08 |
장애 그리고 관점바꾸기 - 이승만과 에릭슨의 이야기 (0) | 2008.04.17 |
내 마음의 큰 바위 얼굴 (0) | 2008.04.13 |
무의식의 저항 (0) | 2008.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