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의 상담사례와 여러선생님들의 사례가 많은 공부와 도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카데미에서 이뤄지는 상담의 내용을 요약하여 같이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앞으로, <아카데미 상담 일기> 라는 글을 통해 주기적으로 공유하려 합니다.
상담사례 내용은 때로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간혹 나이나 성별이 바뀌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이나 치유의 흐름이나 방식에 관한것은 상담시에 이뤄진 그대로를 올림으로써 회원분에게는 진실한 공부가 되도록 하려 합니다. 내담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것들은 내담자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밝히지 않을 생각이지만 필요한 경우 내담자의 동의를 얻어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마음공부를 통해서 더욱 사색의 계절의 맛과 향을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카데미 상담일기> 자신감결여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성,20대중반)
인생을 잘 살아보고 싶다고 상담을 의뢰한 이쁜 아가씨가 찾아왔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본 그녀의 이력은 어릴때부터 가정환경이 몹시 불우했고, 아버지가 알콜 중독이었는데 주사가 극에 달해 모든 가족들이 불안감에 제대로 잠들지 못함은 물론이고 마음이 편안한 날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어린 시절 그녀의 아버지는 살고 있는 집을 파괴할 정도로 파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했다. 늘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던 그녀가 뜻대로 되지 않는 공부에 좌절하고 대학 진학을 포기하면서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의지하고 사랑했던 언니가 몇 년전 암으로 사망했고, 오빠들은 모두 가출하여 연락이 두절 된 상태이며, 이런저런 충격들로 인해 어머니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새 삶을 찾기 위해 취직을 위한 공부를 하며 심리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의 선택을 격려해주며 상담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삶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녀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어떤 기법을 적용해야 할지를 생각하며 그녀의 잠재의식 탐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트랜스 상태로 유도 된 그녀가 떠 올린 기억은 뜻밖에도 어린시절 7~8살즈음 당한 성폭행 문제였다. 그녀는 친척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 일 이후 그 친척은 문제아처럼 행동하고 말하여 주변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곤했다고 한다. 그 친척은 그 사건 이후로 줄곧 남의 시선을 피하는 시선공포증을 갖게 되었으며 수차례 말 없이 가출을 일삼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현재까지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두 집안 왕래가 대단히 잦은 편이라고 했다. 그녀는 그 친척이 일으키는 말썽의 근본 제공자가 자신임을 깨닫게 된 순간부터 말 할 수 없이 무거운 마음의 짐을 느끼게 되었으며 삶이 고단하고 우울해지기 시작했다고 하며 한없이 울었다. 먼저 NLP의 공중분리기법과 시간선치료등을 사용하여 앵커링을 시키고 사랑했던 언니랑 좋아하던 첫사랑이었던 중학교 시절 총각선생님을 떠 올려 앵커링 자원으로 활용하여 행복감을 만끽하게 유도했다.
깊은 이완상태로 서서히 유도하여 그녀의 마음의 족쇄가 되었던 다양한 문제들을 하나 하나 집어내어 심리적인 편집을 시도했다. 마음으로 의지했으나 세상을 떠난 언니와의 아름다운 시간들을 만들어 그녀의 내적 자원을 충만케하자 그녀는 구름속을 날으는 나비같은 마음으로 행복감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그렇게 사랑했던 언니와 마음으로 만나게 하고 앞으로의 삶을 의미있게 살아갈 것에 대한 약속을 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하였다.
미래보기를 통해 그녀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삶의 의욕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자신감이 충만 된 상태에서의 스스로를 느끼고 경험했다. 수차례 시도 된 기분 좋은 경험은 그녀를 자신감 넘치는 성공한 여성으로 자아상을 그리게 하였고 그녀는 그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회복되었다고 말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수도 없이 했다.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아카데미 상담실을 찾아왔던 내담자들이 밝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의 힘을 발견함을 지켜 볼 때 우리는 너무나 행복해진다.
상담과 치유는 신이 인간에게 주신 엄청난 선물이라 여긴다. 신이 인간 스스로를 돕기 위해 우리 속에 숨겨 놓으신 보물을 발견해 내는 일이 상담이 아닌가 싶어진다.
어쩌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란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나눌 수 있음 자체가 다른 생명들과 구분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삶은 날마다 축복이며 감사한 것이며 위대한 신의 가장 멋진 축복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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