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월) 밤 12시 30분에 Q채널에서
<천일야화> 프로그램, '내 안에 령(靈) 있다-최면 빙의' 편이 제1편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카데미에서 촬영한 설교수님의 빙의치료 장면과 내용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재방송이 계속 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시청을 바랍니다.
또는 Q채널 (www.qchannel.co.kr)에서 지난 방송을 볼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참고로 일간스포츠에 방송에 대한 기사로 소개된 내용을
아래에 신문 기사 내용 그대로 게시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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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빙의, 내 안에 령(靈) 있다
[중앙방송과 함께 하는 현장출동]
자신도 모르는 귀신이 씌였다
자신도 모르는 귀신이 씌였다
무더운 여름밤의 단골 손님 귀신. 영화 '링'의 사다코가 관절을 꺾으며 TV 브라운관에서 튀어나오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다. 전설 속에 등장하는 귀신들은 또 어떤가.
그런데 이렇게 눈앞에 보여지는 귀신이 아니라 내 몸 속에 귀신이 들어와 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귀신들린 현상, 일명 빙의(憑依)에 걸린 사람들을 최면을 통해 만나봤다.
그런데 이렇게 눈앞에 보여지는 귀신이 아니라 내 몸 속에 귀신이 들어와 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귀신들린 현상, 일명 빙의(憑依)에 걸린 사람들을 최면을 통해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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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계속 속삭인다
"눈을 피하지 말고 나를 봐. 도대체 왜 우는 거지? 넌 누구야? 누구냐고?" 최면치료 전문가 설기문 박사(동방대학원대학교 자연치유학과 학과장)의 호통에 이혜인(여·가명)씨가 통곡한다.
이씨의 입에서 갑자기 아이 목소리가 들려온다. "엄마, 우리 엄마야, 우리 엄마…." 이씨는 어느새 아이가 되어 있었다. 인형을 꼭 감싸며 안아주던 그녀는 다시 평소의 목소리로 돌아와 "미안해, 미안해"라며 용서를 빌었다.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를 용서해 줘. 다신 안 그럴게." 그러더니 다시 아이처럼 손가락을 빨며 발을 흔든다.
"아기야, 엄마 가슴 속에 있구나. 그런데 엄마 말고 다른 사람도 있니?" 설 박사가 묻자 이씨는 조금 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주먹을 불끈 쥐며 "담배 하나만 핍시다"라며 담배를 청했다.
"난 울분이 많은 사람이야, 가슴에 한이 많아." 가슴을 치고, 주먹으로 테이블을 막 치며 분노를 표현하는 이씨. 어느새 아이에서 성인 남자로 변해 있었다. 평소 시도 때도 없이 이씨를 괴롭히던 귓속말의 정체였다. 심각한 공포와 우울증의 원인이기도 했다. 일상 생활은 물론 인간 관계마저 무너뜨려버린 이씨 속에 살고 있는 사내.
이씨는 자신이 낙태 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함으로써 아이 목소리와의 연관성을 밝혔다. 그런데 이 남자의 목소리는 도대체 무얼까?
설 박사는 계속되는 최면을 통해 남자의 정체를 밝혔다. 그리고 그 사내를 빛의 세계로 떠나보냈다. 그러자 이씨는 "가슴이 뚫린 것 같아요. 개운해졌어요"라며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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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을 통해 바라본 귀신의 정체
최면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 NLP&최면 아카데미를 찾은 사람은 의외로 다양하다.
성폭행 당하고 살해됐다는 여자 빙의령의 '더럽혀진 몸에 대한 강박증' 때문에 머리를 감을 때 마다 샴푸 한 통을 다 쓰고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결벽증에 걸린 여인도 있었다.
낭떠러지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나뭇가지에 눈이 찔려 죽은 아이와 성폭행 당한 아이가 함께 빙의된 진현주(여·가명)씨의 경우엔 평소 눈이 아팠다고 한다. 진씨의 경우엔 빙의령이 너무 어리고 죽을 당시 충격이 커 대화가 어려워지자 최면사의 도움을 받았다.
최면사는 오랜 수련을 통해 순간적으로 최면 상태에 들어가고, 그 상태에서 무의식의 눈으로 타인의 영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진씨는 최면사의 도움에 힘입어 아픈 눈을 조금 가시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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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박사는 최면을 통해 빙의령을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심층의식의 세계로 들어가면 영적 차원과 연결되면서 무의식 속에 잠재돼 있던 빙의의 문제가 쉽게 드러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빙의령은 한(恨)의 문제와 결부돼 있다. 복수심에서 그리움까지 다양하다. 아무튼 타인의 몸에 들어옴으로 인해 고통이 발생하는데 최면치료의 최대 관심사는 그런 고통을 덜어주고, 심리적 방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령이 사람의 몸에서 나가게 해주는 거다"라며 치유적 측면에서 바라볼 것을 당부했다.
빙의. 과학적·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미신이나 환상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 다만 그것의 이름이 빙의이든 아니든 간에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혼자서 감추거나 두려워하기 보다는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
설 박사의 견해에 의하면 빙의는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넋을 놓은 상태에서 쉽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즉 현대인들은 빙의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니 가끔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한번 들여다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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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큐 천일야화 취재후기
마음 깊은 곳, 나에게도 만나고 싶은 영이 떠올랐다
빙의 사례자 이선아(가명)씨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을 때, 동행한 작가는 갑작스러운 두통과 답답증을 내게 알려왔다. 사례자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그의 눈빛을 상상해보면 조심스럽게 군 것이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든다). "왜요?" "나도 몰라요." "지나치게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나도 몰라요."
그때부터였다. 말 그대로 '나도 모를' 일들을 촬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그때부터였다. 현상은 있는데 원인분석과 확인절차가 까다롭고 석연찮다는 것을 안 것은. 빙의는 그랬다. 간단하지만 복잡하고, 선명하지만 불투명했다. 거꾸로 최면(치료)사에게는 복잡하지만 간단하고, 불투명하지만 선명한 것이 빙의였다.
들은 얘기다. 한 사람 안에 무려 100여 명(?)의 빙의령이 무리지어 들어앉은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영마다 움직임이 달라 말 그대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를 지경이었고, 온갖 육체적·정신적 종합병원 꼴이었다고 한다. 한 인간의 몸이 정체불명의 영들에게 완전히 점령된 것이었다.
요절 시인 이상의 '오감도'를 빌자면, '100의 령이 몸속을 질주하오/(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오)//제1의 령이 무섭다고 그리오/제2의 령이 무섭다고 그리오/(중략)//제100의 령은 무서운 영과 무서워하는 영과 그렇게 뿐이 모였소…'
촬영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는 순간, "싫어, 내가 왜?" 날카로운 음성이었다. 누구의 목소리였을까. 그저 바랄 뿐이다. '내 몸 속으로 질주하지 아니하여도 좋소.'
다른 목소리, 다른 행동, 혹은 제 목소리에 다른 마음으로 실려 나오는 내 안의 또 다른 존재. 그 영적 존재. 촬영 중인 사례자가 시시각각 본인에서 낙태령·조상령·친족령·지방(地方)령·떠돌이령으로 카메라에 찍히고 있는지 신경을 바짝 써야만 했다.
방송을 앞둔 지금 나의 심정은…. 조금은 후련하고, 조금은 어수선하다. 전자가 빙의에 대함이라면, 후자는 최면에 대함인 듯하다.
가끔 믿기지 않는 현상들을 접하긴 하지만 이번 촬영은 꽤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다. 영적 존재에 대해 새삼 생각해 보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만나고 싶은 령이 떠올랐다. 잊고 있었다. 살다가 또 잊겠지. 이민수 PD
이방현 기자 [ataraxia@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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