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NLP

NLP의 의미에 대한 한 이야기 (1)

설기문 2006. 6. 9. 11:30
먼 옛날 중동지방에 나그네 한 사람이 한 마리의 낙타를 타고서 사막길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는 먼 길을 여행했기에 목이 말랐다. 물을 얻어 마시기 위해서 어느 마을에 들렀다. 마침 그 마을에서 한 젊은이를 만났다. 그리고 그에게 간청하여 물을 한 그릇 마시고 낙타도 목을 축일 수 있도록 하였다. .

물을 마신 나그네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 다시 길을 떠나고자 돌아섰다. 그때 젊은이가 나그네를 세웠다. 그리고는 자기에게 고민이 한 가지 있는데 들어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래서 나그네는 그 고민이 무엇인지 말해보라고 하였다. 이에 젊은이는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젊은이에게는 3형제가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유언을 남겼는데 그 유언은 유산에 관한 것으로 집에 있는 낙타를 3형제가 나누어가지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낙타를 나누어 가지는 조건으로 첫째 아들은 전체 낙타의 반을 가지고 둘째 아들은 전체의 1/3을 가질 것이며 또 막내아들은 전체의 1/9을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그런데 집에 있는 낙타는 모두 17마리였다. 하지만 이 17마리로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형제들이 낙타를 나누어가질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첫째 아들용으로 17마리를 반으로 나누는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러니 나머지는 형제들에게 돌아갈 낙타는 어떻게 계산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형제들은 모두 고민에 빠져있었다.

젊은이의 고민을 들은 나그네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와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보게, 우선 나의 낙타 한 마리를 자네들에게 잠시 빌려주겠네. 그러면 자네들에게는 모두  몇 마리의 낙타가 있게 되는 셈인가?”

“네, 모두 18마리가 됩니다.”

“그래? 그렇다면 18마리에서 반을 나누면 몇 마리가 될까?”

“9마리가 됩니다.”

“그럼, 그 9마리를 첫째 아들에게 주면 되겠군. 그러면 몇 마리가 남지?”

“네, 모두 9마리가 남습니다.”

“좋아. 그럼 18마리의 1/3은 6마리가 되니까 그 6마리를 둘째에게 주면 되겠군. 그렇지 않은가?”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몇 마리가 남지?”

“3마리입니다.”

“좋네. 그렇다면 막내는 전체의 1/9이니 2마리만 하면 되겠네. 그렇지 않은가?”

“옳습니다.”

“그렇다면 3마리 남은 것 중에서 막내가 2마리를 가질 수 있겠구먼.”

“그렇군요.”

“이제 나머지는 어떻게 될까?”

“그러고 보니 한 마리가 남는데요?”

“그럼 그 한 마리를 원래의 주인인 나에게로 다시 돌려주면 되겠구먼...”

“그렇습니다. 참으로 현명하신 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문제는 분명히 존재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문제가 어디 있는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 않았던가? 문제가 분명히 있었지만 더 이상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 원리,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NLP이다. NLP는 이렇게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하는 힘을 갖고 있다. 매력적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