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최면

최면 치료와 잠재 의식

설기문 2005. 4. 20. 15:24
최면치료에서는 잠재의식이 중요한가?
  최면치료는 기본적으로 잠재의식 또는 무의식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잠재의식의 세계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최면치료는 NLP와 공통적인 맥을 갖고 있다.
 여기서는 잠재의식의 세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의식의 세계는 마음의 세계에서도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의식은 현재 내가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정신세계에 있어서 의식이 차지하는 크기는 약 1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의식의 기억의 용량은 7±2라고 한다. 이것은 작게는 5에서 많게는 9까지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순간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의식적 기억의 한계가 바로 5개의 항목에서 7개 항목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요한 전화번호를 잠시 기억했다가 전화의 버턴을 누르고 난 후에 곧 그 번호를 망각해서 나중에 기억을 하려고 해도 기억되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을 누구나 갔고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화번호가 7자리 숫자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면 의식의 기억용량에 대해서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열쇠나 책을 잃어버렸거나 이름이나 개념이 떠오르지 않았던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때때로 그것을 생각해 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더 떠오르지 않는다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억이 나기도 하며 마치 우연처럼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물건이 놓여있는 장소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뜻밖에 쉽게 물건을 찾고 기뻐하기도 한다.
 인간이 순간적으로 인지하여 묘사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의식적인 것으로서 간주된다. 의식 상태밖에 있는 모든 것은 잠재의식에 속한다. 이 경우 의식과 잠재의식의 경계는 계속 바뀐다. 우리에게 지금 막 의식되었던 것이 잠재의식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가 일어나기도 한다. 아마도 지금 당신이 자신의 목 근육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목 근육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당신은 긴장되었는지 편한 상태인지 의식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우리는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비로소 의식을 하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그러한 것을 의식적으로 꾀한다. 의식상태를 구조적으로 결집시킨다는 것은 결정적인 가능성이나 상황을 의식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동시에 인간적인 의식상태의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뇌의 작동방식을 컴퓨터에 비유해 볼 수 있다. 컴퓨터에서도 모든 정보들이 어느 때나 정보기억장치 속에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정보는 서로 다른 데이터끼리 분리 저장이 되어있다. 우리는 적절한 명령어를 통해 그때그때 필요로 하는 정보를 불러내어 활용할 수 있다. 즉 그것을 의식상태로 불러오는 것이다. 컴퓨터에서도 정확한 과제의 처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들을 불러내야 한다. 우리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자료들도 그와 같이 비교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최근에 새로운 자기개발 및 정신수련 프로그램, 그리고 치료적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NLP라는 것은 자료들을 처리하도록 알맞은 지시를 내려 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컴퓨터를 통해서 인간의 의식상태가 어떤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의 은유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컴퓨터에 존재하는 용량의 한계와 마찬가지로 의식에도 용량의 한계가 있다.
 한편 의식은 성격상 논리적이며 분석적이다. 그리고 도덕적․윤리적이며 이성적․합리적기도 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이러한 의식의 성격에 어긋나는 상황에서는 행동을 잘 할 수가 없게 된다.  

 잠재의식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잠재의식은 무의식이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잠재의식은 현실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포괄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을 ‘잠재의식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잠재의식은 우리 의식의 빛으로 파악되지 않는 한 어둠 속에 놓여 있다.
 사실 잠재의식의 개념과 무의식의 개념은 현실적으로는 크게 구별되지 않지만 뉘앙스에 있어서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무의식은 ‘의식하지 못하는’ 마음의 영역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의식의 개념과 정반대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무의식의 개념은 이미 100여년 전에 프로이드 심리학에서 소개되었지만 일반적으로는 그것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을 통해서 무의식은 드러나지만 우리가 그것을 잘 모르고 지나갈 뿐이다. 결국 무의식이란 우리가 현재 순간에 인식하지 못하지만 기억하고 있거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무의식은 인식되지 못하는 부분이기에 우리가 잘 모르고 있으며 그래서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나름대로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
 정신분석학적인 입장에서의 무의식 개념은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것은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 특히 충격적인 초기의 기억이나 경험, 그리고 반사회적이거나 비도덕적인 욕구나 충동이 억압되어 저장되는 곳이라고 여겨지는 곳으로 설명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무의식은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상징하면서 어둡고 두려운 선입견을 주는 면도 있다.  
 프로이드는 스승 샤르꼬(Charcot)로부터 최면을 배우고 동료이자 선배의사인 브로이어(Breuer) 등과 함께 최면치료를 수행하는 임상경험을 통하여 현재 상태에서 의식되지 않는 무의식의 세계가 의식과는 별도로 마음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성격 형성과 정신적 병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최초로 무의식에 대한 체계적인 임상적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는 그러한 무의식을 밝힘으로써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무의식의 중요성에 근거하여 후에 자유연상, 꿈의 해석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정신분석학을 창시하였다. 그는 초기에는 최면치료를 활용하였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최면을 포기하고 자유연상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정신분석학을 발달시켰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의식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대로 프로이드는 부정적인 무의식관을 가졌다. 왜냐하면 그것은 첫째, 의식하지 못하는 미지의 마음의 세계, 둘째, 본능(id)과 관련한 부정적인 욕구가 억압된 본거지이자 심인성 질병의 근거가 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월심리학에서의 무의식관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이다. 즉 그것은 현실화되지 않고 숨겨져 있는 잠재능력의 저장소라는 차원에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다양한 초상적이며 초월적 능력이 잠재된 곳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은 우리의 생물학적인 생명활동을 관장하며 여러 가지의 심리적인 기능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ESP적인 초상적 지각 및 인식과 같은 능력을 가능하게 하며 기억을 저장하고 정서나 감정을 통제하기도 한다. 아울러 모든 기억을 조직하며 모든 지각과정을 통제하며 습관적 행동을 하게 한다. 그래서 초월심리학의 영역에서는 무의식이라는 개념보다는 잠재의식이라는 개념을 더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잠재의식은 부정적인 차원과 긍정적인 차원 모두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의 충격적인 경험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 기억은 잠재의식에 입력되어 현재의 행동과 성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행복했던 경험들은 오히려 현재의 심리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생선을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려서 아주 큰 고통을 겪고 심지어 병원에 입원까지 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그 후로는 생선을 아예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심코 생선을 먹은 후에 알레르기 현상을 경험하곤 한다. 이것은 부정적으로 영향 미친 잠재의식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잠재의식과 전혀 무관한 한 것은 대부분의 알레르기 현상이 사실은 잠재의식적 기억과 관련된다고 하면 잠재의식의 작용이 의외로 큼을 알 수 있다.
 어느 골목길을 지나다가 개에게 심하게 물린 적이 있었던 사람이 그 이후로는 개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골목길을 가지 않으려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도 잠재의식의 작용이다. 그리고 특정한 날이나 요일에 아주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다면 그 날짜나 그 요일이 되면 괜히 그 충격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은 마음에 그 날짜나 요일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주 다니던 음식점이나 까페에서,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자주 듣던 음악을 세월이 지난 후에 우연히 듣게 될 때 갑자기 로맨틱한 무드에 젖어들거나 당시의 장면을 떠올리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젖어들 수 있는 것도 잠재의식의 작용이다. 뿐만 아니라 그 음식점이나 카페, 또는 그곳과 비슷한 장소를 갈 때마다 그 음악을 떠올리게 되고 옛 추억에 빠져들면서 로맨틱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때때로 옛날의 행복했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앨범을 볼 때, 벽에 걸린 표창장이나 상장을 보거나 진열해 놓은 관광지에서 샀던 기념품 또는 선물들을 볼 때 행복해하고 성취감에 젖거나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잠재의식의 작용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상의 예들은 잠재의식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일상적인 마음 상태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나타나는 경우이지만, 우리는 좀 더 적극적으로 또는 의도적으로 그러한 상태나 행동이 야기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가곡의 가사 중에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이라는 내용이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즉 우리는 추억이 담긴 특정한 장소에 직접 감으로써 의도적으로 그 추억 속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별하여 지금은 가까이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그를 더 가까이 그리고 깊이 생각하기 위하여 사진을 보거나 관련 물품을 보고 만지는 경우가 그러하다. 수많은 북한 출신의 실향민들이 명절 때면 판문점의 망향단에서 함께 제사를 모심으로써, 그리고 댐에 고향 마을이 수몰되어 아무 흔적도 남아있지 않지만 고향이 그리울 때 댐으로 와서 주변을 둘러봄으로써 과거의 아름다운, 그리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도 의도적으로 잠재의식적 마음 상태나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외로움이나 불안,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우연히 담배를 피거나 음악을 들음으로써 조금이라도 그러한 심리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사람은 이 다음에도 그와 비슷한 심리 상태를 경험할 때 의도적으로 담배를 피거나 음악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반복될 때 흡연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습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도 잠재의식의 작용이다. 그리고 같은 심리 상태 하에서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의 습관, 군것질을 하거나 정도 이상으로 과식하는 습관도 모두 같은 원리로 작용하는 잠재의식적인 행동이다.
 이처럼 잠재의식이 우리의 심리상태나 일상적 행동, 그리고 심지어 습관을 지배하는 정도가 크다면, 우리가 그 잠재의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통제할 수 능력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잠재의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원치 않는 마음 상태와 행동, 습관을 멀리하고 원하거나 바라는 것을 갖거나 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잠재의식을 이해하고 잘 통제할 수 있다면 잠재의식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인간관계를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만들고, 잠재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목표 달성 행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잠재의식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받거나 훈련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앞에서 의식의 용량의 한계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만 잠재의식의 경우는 그 용량뿐만 아니라 기능에 있어서 의식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많고 크다. 그러므로 잠재의식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제 잠재의식의 특징을 나열해보자.

잠재의식은 존재한다
 모든 인간은 의식 외에 넓고 본질적인 심리영역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잠재의식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우리는 잠재의식의 존재를 꿈이나 명상 또는 최면상태를 통해 예감할 수 있고 더러는 직접 감지할 수도 있다.

잠재의식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잠재의식의 능력은 대개 의식의 힘보다 더 크다. 이런 사실은 별 의미가 없다고 여겨지는 의식의 행위를 잠재의식이 방해할 때 분명하게 나타난다. 즉 예를 들자면 공포를 통해서나 신체적인 병의 징후 등을 통해서 나타날 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일을 이성적으로는 매우 원하고 있지만 알 수 없는 불안이 그것을 방해할 수 있다. 흔히 이런 잠재의식적인 행위방식에 대해 의식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에 반해 의식이 잠재의식과 일치를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기에 진정한 변화나 치료적 효과를 위해서는 잠재의식을 알고 활용해야 한다.

잠재의식은 자기치유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명제는 인간 내부의 잠재의식적인 능력들이 스스로를 조절하며 활동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면 치료나 회복이 가능하도록 해 주고 전체적인(생리적인) 기능의 활성화와 자기실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잠재의식은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면서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잠재의식 내부에서는 여러 분아 (分我: part) 들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잠재의식 내부에는 여러 상이한 분아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분아들은 함께 작용을 하기는 하지만 하나의 통일체로서 융화되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상황에 따라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유명 대중 가수가 히트시킨 노래 중에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유행가가 있었다. 여기서 ‘내 속엔 내...’가 바로 분아에 해당한다. 이러한 분아들은 많은 경우에 서로 갈등을 빚기에 행동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진정한 변화나 치료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분아간의 통일이나 조화가 대단히 중요하다.

각 분아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의도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은 우리 내면에 들어 있는 여러 분아 또는 여러 경향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유화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이러한 유화적인 태도는 우리가 그 결과에 바로 동감하지 않을 때라도 역시 원칙적으로는 긍정적인 의도로서 받아들인다. 이러한 태도는 다른 이들과 개방적이며 예의 바르게 교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NLP의 작업 가운데 행위방식의 의도나 유용성을 규명해 주는 이런 전제는 우리를 격려하며 자극한다.

잠재의식은 의식에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잠재의식은 생존을 보장하고 욕구를 해소하며 인간에게 기여하기 위하여 지칠 줄 모르고 활동을 한다. 잠재의식은 의식의 짐을 덜어주며 원칙적으로 의식과 협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의식이 그 사람에게 최상으로 기여할 수 있고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잠재의식은 자신의 후원을 단념한다.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잠재의식은 의식의 의도가 의미 있다고 받아들이면 의식과 협조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행동변화에 있어서는 항상 잠재의식적인 분아와의 협조가 중요하다.
 이상의 내용 외에도 잠재의식의 특징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의식화되지 않고 있는 보다 밝고 건강한, 잠재력을 포함한다.
 ․주로 우측 뇌의 작용과 관련된다.
 ․영성(靈性), 직관, 깨달음, 초능력의 세계를 관장한다.
 ․창조와 긍정적인 목표 추구, 치유와 치료를 위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
 ․긍정적 자원(resources)의 저장소이다.
 ․집중, 이완, 명상, 최면의 상태에서 접근 가능하다.
 ․기억과 정서(감정)의 저장소이다.
 ․모든 기억을 조직화한다.
 ․부정문을 해독하지 못한다.  
 ․신체의 자율신경계의 작용을 관장한다.  
 ․IQ보다는 EQ 차원과 연결된다.
 ․의식의 명령에 따르는 하인역할을 한다.
 ․연습에 의하여 굳어지는 연습 효과가 작용한다.
 ․상징적이다.
 ․모든 일상적인 지각과 초감각적 지각(ESP: Extra Sensory Perception) 현상을 관장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