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최면

학습코칭에서 활용되는 최면의 가치

설기문 2012. 3. 14. 15:59


학습코칭에서 활용되는 최면의 가치

 

세상의 부모들은 누구나 자기 자녀가 똑똑하고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공부를 잘 하게 하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시킨다.

그러나 세상의 일이란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 상담실에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상담을 온다.

그리고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공부를 잘 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그것도 최면을 통해서 말이다.

나의 많은 경험을 통해서 봤을 때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공부 문제로 자녀를 데리고 오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성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같은 심리가 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에 방영된 채널A의 “이영돈PD 논리로 풀다 - 최면”에서

이영돈PD가 최면에 걸려 레몬을 토마토를 먹듯 맛있게 먹고

양파를 사과 먹듯이 달콤하게 먹는 모습을 본 학부모 시청자들은

“아, 우리 아이도 저렇게 최면에 걸리면 못하는 공부도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는 환상에 젖어들게 된다.


얼마전에도 대학생 아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이 있었다.

대학생이긴 하지만 집중력도 부족하고 공부에 대한 흥미도 부족하여 

장래가 걱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그는 최면에 잘 걸렸다. 

나는  최면에 걸린 그에게 공부에 대한 큰 자신감과 함께 공부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었다.



학습코칭은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도와주고 궁극적으로는 공부를 즐겨하고 

또 공부와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며 공부를 잘 할 있게 하는 코칭의 한 방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학습코칭은 여러 가지의 형태와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연구소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코칭은 ‘트랜스학습코칭’이라고 하여

트랜스(trance)의 기법을 많이 활용한다.

트랜스란 일종의 최면상태를 말한다.

이 트랜스를 위해서는 최면과 NLP 기법이 주로 활용된다.

 

학습코칭에 있어서 가장 많이 취급되는 것이 집중력이다.

그 외에도 시험불안 극복의 문제, 학습흥미를 높이는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최면을 통해서 집중력을 높이고 시험불안을 극복하게 하며 

또 공부와 학습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높이는 것은 그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이다. 


물론 최면과 함께 NLP도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들 방법들은 모두 트랜스를 활용하여 잠재의식을 활성화시키고 

공부에 대한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최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누구나 최면을 걸면 저절로 하기 싫은 공부를 좋아하게 되고

없었던 집중력이 갑자기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그래서 기적을 바라서는 안 된다.

 

물론 최면에 걸린 사람이 레몬을 토마토나 다른 좋아하는 과일 먹듯이 맛있게 먹을 수는 있다. 

그러나 공부나 학습과 관련한 문제는 좀 다르다.

다시 말해서 공부나 학습문제에 있어서는 좀 더 복잡한 내면심리가 개입된다.

따라서 아무리 최면을 하더라도 그러한 내면의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을 제대로 다루고

처리해야만 바라는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학습자 자신의 자발적인 동기와 변화에 대한 욕구, 참여, 그리고 함께 노력하는 마음이 필수적이다.

 

만약 학습자가 그러한 조건을 제대로 갖춘다면 정말로 집중력은 높아질 수 있으며 

하기 싫은 공부도 좋아하게 될 수 있다. 

마치 그냥은 먹을 수 없는 레몬을 맛있게 먹을 수 있듯이 말이다.

 

최면을 통해서 공부에 대한 무의식을 바꾸어 주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마음이나 태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싫었던 과목도 좋아질 수 있게 되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공부가 

재미있는 게임과 같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수많은 학습코칭의 사례들이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2009년에 방영된 SBS-TV의 인기 연예오락 프로그램인 ‘스타킹’에서 

나는 최면을 통해서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음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확인해보인 바가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판단해볼 때 

학습코칭에서도 최면은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부최면, 학습최면이란 용어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분야는 아직은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최면은 공부와 학습문제에 크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