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NLP

NLP는 열린 심리학

설기문 2010. 10. 27. 16:31

 

 

 

NLP의 역사는 길지가 않다.
이제 약 3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이것은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전통 심리학자나 정신과의사가 아닌 두 창시자가
전통심리학자나 정신과의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마음과 행동의 원리를 찾아서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원리와 방법이 가미된 새로운 차원의 심리관련 메뉴얼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볼 때,
NLP야 말로 가장 실용적인 학문이요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한자만이 유일한 글자로 인정받던 시대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업적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공부하고 많이 아는 유식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한자 시대에
무식한 서민들도,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하는 계급의 아녀자들도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글을 만들어
국민의 문화수준을 높였던 세종대왕의 뜻과 실천은 위대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심오한 심리이론을 모르고 정신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효과적으로 마음을 변화시키고 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탁월성이나 우수성의 원리를 보다 쉽게 다듬고
체계화시켜서 보급한 NLP의 창시자들 또한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학문간의 경계를 넘는 열린 마음과
어떤 것이라도 인간에게 도움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험하고 받아들이는 실험정신의 소유자였다.
그래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NLP며 또 어떤 것은 NLP가 아니라는 좁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NLP의 경계는 없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좁고 얕고 작은 것이 아니기에 NLP의 영역 또한 넓고 크고 깊다고 생각한다.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마음속은 알기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마음을 다루는 NLP의 깊이도 알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LP를 하는 사람이 NLP의 범위와 한계를 미리 정하고
그 선을 넘어서 안된다고 못박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진정한 NLP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NLP에서는 열린 마음과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다.
진정으로 열린 마음과 유연성을 가졌던 사람은
바로 NLP의 창시자 두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NLP는 1970년대 초반에,
미국의 산타 크루즈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의 심리학 전공 대학원생이었던
리차드 밴들러 (Richard Bandler)가 언어학 전공의 조교수였던 존 그린더 (John Grinder)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들은 ‘모방’(model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개발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사람들이 특정한 과업을 달성할 때
어떤 사고와 행동 계열을 거치는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구분지을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세명의 위대한 치료자를 모방하였는데,
그 세 사람은 바로 혁신적인 심리학자요 게슈탈트 치료의 창시자인 프릿츠 펄스 (Fritz Perls),
가족치료 분야의 대가인 버지니아 새티어 (Virginia Satir),
그리고 세계적인 임상최면치료자요 에릭슨식 최면법으로 잘 알려진 밀턴 에릭슨 (Milton Erickson)이었다.

연구자들은 이들 세 사람 외에도 특히 영국의 저술가임과 동시에
인류학자인 그레고리 베잇슨 (Gregory Bateson)을 비롯한 많은 다른 전문가들의 사상과 이론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처음에는 언어적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에 대해 주로 연구하였는데
결과적으로 개인적인 차원과 전문적인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는 NLP 기법들이 개발되었다.

이들 기법들은 스포츠, 산업, 세일즈, 교육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가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영향 미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고 우리 자신의 모든 상이한 부분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여러분들은 NLP를  통하여 어떻게 이러한 기술과 그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있을지를 알게 될 것이다.

지금의 NLP는 초기에 개발될 당시에 비해서 더욱 크게 확장되고 더 많은 이론과 기법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고전NLP라는 말도 생길 정도가 되었다.
새로운 학자나 전문가들도 계속 생겨나면서
새로운 NLP의 원리와 방법들은 NLP의 지평을 계속 넓혀주고 있으며 응용분야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앞에서도 비슷하게 언급했듯이 NLP의 생명은 열린 마음과 함께 융통성,
허용성, 유연성에 해당하는 flexibility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고정관념도 배제한 채 삶에 도움되고 치료에 도움되고
변화를 위해 도움되는 원리나 방법을 찾아서
그것을 모방하여 기법으로 다듬어서 배우고 익힘으로써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어쩌면 NLP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NLPer는 늘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찾고
또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하여 발전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