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NLP

NLP적 마음에 접근하는 양자론에 관하여

설기문 2009. 5. 21. 11:15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에 다가가는 친절한 방법을 안내해 주는 NLP, 그 NLP에서는

결국 우리 마음의 모든 움직임은 양자론에 근거함을, 양자물리학적 견지에서

마음을 바라보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어떤 시대에서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자연관, 세계관, 우주론이 있었고

그것에 입각하여 종교와 학문들이 생기고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고대는 고대대로, 중세는 중세대로, 그리고 현대는 현대 나름의 세계관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러한 세계관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경험했는데

일반적으로 인류역사에는 크게 세 가지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꼽히고 있다.

 

그 첫 번째의 것은 중세기 코페르니쿠스에 의한 지동설(地動說)이 야기한 변화요

그것에 의해 근대과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의 것은 17세기 뉴턴의 고전 물리학과 데카르트 철학에 바탕한 현대과학의 탄생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의 것은 20세기 상대성 이론과 양자 이론의 탄생에 의한 것이다.

 

오늘날은 양자이론이 과거의 고전적인 과학의 세계관을 혁명적으로 변모시킨 가운데

새로운 과학이란 이름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이 양자이론은 특히 오늘을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시사해주는 면들이 아주 많기에 한번쯤 깊이 생각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이라고 하면 객관성과 논리성, 합리성을 생명으로 한다.

어떤 현상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거나 과학의 범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험적으로 검증되고 객관적으로 관찰되거나 입증이 되어야 하며 아울러 논리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기에 그러한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면 비과학적이거나 미신적인 것으로 여겨지게 된다.

서양의 현대 물질 문명은 바로 그러한 전통적인 고전물리학에 바탕한 과학주의에 입각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특히 정신과 마음의 세계를 중시하는 동양사회는 그러한 서양적인 관점에서는

제대로 이해되기 어렵고 설명되기 어려운 만큼 비과학적이고 신비적으로 비쳐졌고

그래서 서양에 비해서 물질문명의 발달 속도가 늦어졌다.

 

그러나 양자이론의 출현으로 그러한 과학관에 일대 혁명이 일어나면서 새롭게 동양적인 정신이나 마음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바람이 일게 되었고 그것이 신과학운동이란 이름으로 번져가고 있다.

고전물리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우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3차원 공간에서 움직이며, 시간은 절대적이며 3차원 공간과는 별개라고 본다. 그리고 우주의 공간이란 3차원적 공간이며, 이는 텅 비워 있으며, 언제나 정지해 있고, 변화할 수 없는 절대 공간이었고, 시간은 물질적 세계와 아무런 관계없이 흐르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또한 우주는 절대적 공간이며, 여기에 작고 견고하며 질량을 가지고 딱딱하며 파괴될 수 없고 움직일 수 있는 입자로서 빚어진 물질만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또한 우주는 거대한 기계와 같은 것이며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과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특히 데이비드 봄(David Bohm)을 중심으로 하는 일단의 양자론자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우주의 허공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초양자장(superquantum field)으로 충만 되어 있으며 그 초양자장으로 충만 된 우주는 하나(oneness)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을 비국소성 원리(non-locality principle)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초양자장으로부터 분화되며 이렇게 하여 생긴 존재는 크게 3 가지 부류, 즉 정신계, 에너지계, 물질계로 나눌 수 있다. 이때 에너지가 분화하는 과정을 보면 초양자장이 중첩되어 파동이 되고 파동이 중첩되어 에너지가 된다. 이처럼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초양자장으로부터 분화하기에 부분 속에 전체의 정보가 들어 있다고 하였으며 이것을 홀로그램(hologram)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양자이론이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면들은 많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전통적 과학의 세계에서 별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마음과 정신의 세계를 인정하였고

그것은 결국 우주, 물질과도 연결된 하나라고 보았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동양사회에서는 정신과 마음의 세계를 중시하였고

또 ‘일체유심조’라고 하여 마음의 세계가 곧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마음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전통 과학에서 제대로 관심을 못 받았지만

이제 양자이론에서는 물질의 세계와 대등한 위치에서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은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거나 모호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물질과 마찬가지의 구체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파워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을 다스릴 수 있듯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며

그것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그것은 내적인 작용을 일으키어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고 물질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더 이상 미신적인 이야기가 아니란 이야기이다.

 

양자이론에서 흔히 주장되고 있는 물질은 ‘파동이요 입자’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물질은 파동이기에 마음의 작용으로 그 파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궁극적으로 물질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염력(念力)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마음의 성격과 특성은 어떠하면 마음은 어떠한 파워를 갖고 있을까?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양자이론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 활용하는 길이 아닐까?

 

인간의 마음에는 무한한 능력이 담겨있다.

그것은 곧 우주의 마음이기도 하며 우주의 에너지와 교류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동학에서는 그러한 마음의 주인인 인간은 곧 하늘이라는 의미에서 “인내천(人乃天)”을 말하였다.

그리고 옛 현인들은 “마음 속에 천국이 있고 마음 속에 지옥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또 “마음은 곧 우주”라고도 했다.

또한 앤서니 라빈스와 같은 사람은 그러한 인간의 마음을 “무한능력” (unlimited power),

“내 안에 잠든 거인” (the giant within)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능력과 거인은 꺼질 줄 모르는 태양이 내뿜는 강력한 에너지를 담고 있다고 할 정도로 파워가 크다.

그리고 에너지와 파워는 결코 멈추지 않고 어느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다.

그래서 하늘에 태양이 있듯이 우리의 마음에 쉬지 않고 타는 태양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늘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고전물리학에서는 객관적인 시간을 상정하였고 그 시간을 그슬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설명이 되었다.

하지만 양자이론에서는 시간이란 것도 주관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 마음의 세계에서는 시간이란 것은 엿가락처럼 늘어날 수도 있으며 또 줄일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한 시간은 일초와 같고 삼년의 세월은 사흘과 같지만

싫어하는사람과 함께 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의 길이는 하루가 일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느낌이란 것이 객관성이 없다고 무시하기에는 양자이론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무게는 너무도 크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마음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현실적인 여건을 뛰어넘을 정도로 우리에게 큰 영향력과 파워를 행사한다.

 

과거에 “아라비아 로렌스”란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된 적이 있었다.

그 영화는 중동의 무더운 아라비아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였다.

그런데 영화가 끝난 휴식시간에 극장 내의 매점에서 판매되는 음료수가 동이 났다고 한다. 왜일까?

당연히 극장 안은 냉방장치가 완벽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결코 덥지가 않은데도!

바로 영화의 뜨거운 열사의 장면이 관객의 마음에서 열기를 느끼게 했고

그 마음의 열기는 곧 신체적인 갈증을 유발했던 것이다.

 

양자이론은 결코 마음과 몸, 물질을 구별하지 않고 그것은 모두 하나라는 홀로그램적 세계관을 펼쳐보이고 있다.

그리고 객관적인 세계나 상황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주관적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내적 세계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기에 각자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그리고 어떤 감정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느끼며 경험하느냐 라는 것은 실제로

어떤 물리적 세계에서 살아가느냐라는 것보다 더욱 중요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내적인 세계가 바로 그 당시의 개인의 경험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마치 냉방이 잘 되는 극장에서 내적 사막경험을 한 관객들이 갈증을 느꼈듯이.

 

마음의 세계는 무한하다. 마음의 세계는 그칠 것이 없다.

시간도 초월하고 공간도 초월한다.

그것이 양자이론이다.

그렇게 초월하는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잘 다스림으로써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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