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사람에게 있어서는 날마다 발전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한다.
한 개인을 놓고 생각해 봐도
늘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 보다는 내일을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깨달음과 지혜를 얻게 된다.
그래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들도 고대 원시 시대를 살았던 선조들도 한번쯤 했을 법한 생각이며
또한 우리들의 먼 훗날의 후손들도 그러한 생각들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의 세계가 얼마나 무한하고 오묘하고 신기한지에 대해
나는 날이 갈수록 감동과 감탄의 념을 감출 수 없다.
그 세계는 너무나 깊고 무한해서 어쩌면 우주보다 더 큰 세계가 아닌가 싶다.
차마 시간과 공간으로 설명되어지지 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세계가 아닌가 싶은 것이다.
내가 심리상담을 전공하리라 마음 먹고 대학원에 재학하던 시절,
매주 금요일마다 실시되었던 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한 설레임을 경험했으며,
미국에서 공부했던 학위과정에서의 수업을 통해 만났던 내 삶의 turning point 들은
지금도 내 가슴을 뛰게한다.
오랜 세월 대학에서 교수로서 제자들을 양성하면서도 내 가슴 한 켠에 늘 남아 있던 2 퍼센트의 아쉬움은
최면을 만나고 트랜스 세계를 만나게 되면서 물꼬를 트게 되었다.
가슴 벅차하던 순간도 잠깐 나는 또 다시 전생치료와 빙의치료기법들에 관심을 가지고 되었으며
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나는 세계적 빙의치유전문가인 닥터 볼드윈 박사를 찾았다.
그리고 그를 통해 이러한 빙의나 전생, 혹은 영적인 부분에 대한 깊이를 가늠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나의 개인적 경험은 어느 새 나를 또 다시 에너지 심리치료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서게 나를 이끌고 있음을 느낀다.
양자물리학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양자적 이론들은 심리상담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다양한 방면에서 양자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본다.
그래서 내가 여태 해 오던 일들을 나는 또 다시 양자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정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또 다시 깨닫는 것이다.
인생은 언제나 끌어당김과 밀어냄의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 싶다.
세월따라 나의 인연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때로는 뭔가를 끌어당기고,
때로는 뭔가를 밀어내면서 내가 가는 길목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새롭게 끌어당겨야 할 무수한 일들 속에 쌓여있으며
나는 이제 밀어내어야 할 무수한 일들을 처리하며 산다.
마음의 세상 역시 마찬가지이다.
매 순간 우리는 무엇을 끌어당기고 무엇을 밀어내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갈수록 내가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하다는 생각,
그러면서도 더욱 의미있고 보람있는 길이라는 생각.....
그런 생각 속에서 꽃이 피고 지는 것도 나는 제대로 지켜 보지 못하면서
이 봄날을 살아간다.
그래도 행복하다.
사람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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