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에너지를 남기면서 살아간다.
그 에너지는 일종의 정신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데 생활 속에서 매순간 방출되는 에너지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사라져버리는 것 같지만 잠재의식은 추적해낼 수 있다.
그것은 마치 TV나 라디오, 이동통신이 전파를 추적하고 그것을 영상이나 소리로 재생해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에너지는 동양적인 논리로 말한다면 기(氣)의 개념으로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기는 마음의 작용에 따라 영향을 받아 마음이 가는 곳에 기가 간다고 한다.
그래서 기 수련을 하게되면 기의 흐름을 통제하고 자기가 원할 때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기를 발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의 원리를 병의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바로 기공 또는 기공치료라는 것이다.
마음가는 곳에 가는 기는 에너지의 형태로 작용을 하여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물리적인 변화의 개념에는 신체적, 생리적 변화도 포함하는데 다음과 같은 예를 통해서 기의 작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마음으로 레몬을 생각해보자. 레몬의 색깔과 촉감을 생각하고 느껴보자.
그리고 레몬의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냄새가 어떤지를 생각하고 느껴보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아마도 거의 틀림없이 입 속에 침이 도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 이처럼 무엇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는 곳에 기가 가고 기가 가는 곳에 에너지가 작용하고
이 에너지의 작용은 물리적인 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서의 물리적인 변화는 침이 흐른다는 신체적, 생리적인 변화인 것이다.
물리적인 변화는 결과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병들어 있는 심리나 신체상태, 그것을 마음의 작용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막연한 상징적인 변화가 아니라 구체적인 물리적 변화인 것이다.
마음에 남아있는 심리적인 상처 그리고 그것에 의해 초래된 각종의 질병들은 바로 잠재의식의 작용에 의해 변화될 수 있고
그 변화의 결과는 바로 병이 치료된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기의 작용도 의식상태 보다는 잠재의식 상태에서 훨씬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어차피 기는 마음에 따라 기능하는데 그 마음의 작용은 의식상태보다는
최면상태에서 훨씬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최면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잠재의식은 바로 기의 흐름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
그 기의 작용은 바로 병의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그래서 마음의 충격로 인해 마음에 각인된 과거의 심리적 외상의 기억흔적은 강력한 마음의 작용,
기의 작용으로 변화되고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잠재의식의 힘이요 최면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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