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 교수의 저서 "NLP파워"를 통해 버지니아 새티어의 가족치료에 관한 부분을 살펴 본다.
버지니아 새티어(Virginia Satir)는 밴들러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동참적 가족치료의 창시자이며, 가족치료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여성 선구자였다.
그녀는 특히 가족의사소통에 초점을 두고 가족의 문제를 경험적인 접근으로 치료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녀가 워크숍을 지도하고 가족을 치료한 임상사례들은 녹음과 녹화가 되었고
그러한 것이 밴들러에게 분석되어 모방의 대상이 되었다.
그녀는 비록 가족치료 전문가였지만 최면과 명상 분야에서도
일가견을 가졌다. 그리고 인본주의 심리학, 참만남(encounter)운동 및
인간잠재력 운동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의 빅서(Big Sur)에 위치한
에살렌연구소(Esalen Institute)의 초대소장으로 일하면서 인본주의 및 성장과
인간잠재력 운동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그녀는 팔로알토(Palo Aoto)에서 새로 설립된 정신문제연구소(MRI: Mental Research Institute)의
일원으로서 뒤에서 소개될 베잇슨 및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심리치료 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런데 앞서 소개한 에살렌연구소나 정신문제연구소는 모두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두 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할 정도로 가까이 있었다.
그리고 NLP의 탄생지인 산타크루즈와도 각각 30분 ~ 1시간 정도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북캘리포니아 지역은 독특한 문화적 토양을 자랑하고 있다.
우선 지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UC버클리 대학교와 스탠포드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들 대학은 1960년대 히피와 청바지로 대표되는 반문명운동과 청년문화, 반전운동의 본거지요
자유와 해방의 상징지역이었다.
산업의 차원에서는 산호제(San Jose), 팔로알토를 중심한 첨단산업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컴퓨터와 반도체 산업이 꽃을 피우고 있으며
세계굴지의 첨단산업의 본사들이 모여있다.
이러한 지리적, 문화적인 인접성은 NLP가 산타크루즈에서 탄생하게 된 좋은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정신문화 차원에서 빅서를 중심으로 참만남운동과 성장 및 인간잠재력 운동이
당시의 심리학 및 대중 문화의 한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었고,
스탠포드 대학교에 인근한 팔로알토를 중심으로 가족치료가 또한 새롭게 부상한 치료적 접근으로서
큰 관심을 받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 리가 형성되고 있었다.
이러한 점들은 신흥 명문대학교인 산타크루즈 대학교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풍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생활했던 밴들러와 그린더의 천재적인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크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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