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게는 빛나는 역사가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그러한 빛나는 역사에 대해서 무수히 듣고 또 배워왔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어느 신문의 칼럼에서 새롭게 고려말의 천문학자 유방택(柳方澤: (1320∼1402)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유방택, 그는 과학사를 전문으로 하는 박성래라고 하는 어느 노교수가
우리 역사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발굴해낸
존경받아야 할 우리의 조상이다.
비록 우리에게는 아주 낯선 이름이지만 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최무선(1325∼1395),
문익점(1329∼1398)과 같은 이들과 동시대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유방택도 동시대를 산 다른 두 사람에 못지 않은 업적을 남긴 훌륭한 우리의 조상이지만
유독 그의 이름만 제대로 후세에 전해지지 않았던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음직하다.
하지만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겠다.
유방택,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1395)
라는 돌에 새겨진 천문도의 천체관측 책임자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는 천문학자에 해당하는 인물이었다. 동시대 인물인 최무선은 화약을 발명하였고
문익점은 중국에서 목화씨를 들여와 우리나라에서 보급함으로써
실용적인 차원에서 공헌한 점이 컸다면 유방택은 천문학자였기에
앞의 두 사람에 비해서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는 분야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사실이 어쩌면 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게 한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노교수는 진단하였다.
그의 천문학이 시대나 문화적 상황에 따라 앞의 다른 분야에 비해
일반에게 좀 더 어필하지 못하긴 했을지 모르나
그렇다고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진대 현실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그런 의미에서 유방택의 삶은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어떤 이유와 상관없이도 유방택은 제대로 조명받고 평가받을 필요가 있는
우리 역사의 인물이며 조상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역사 바로세우기”를 뛰어넘어
“잃어버린 역사 되찾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칼럼을 쓴 노교수의 주장이다.
그렇다. 우리는 5천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사실 우리 역사에서 왜곡되고 삭제된 부분이 너무도 많다.
난 역사학자가 아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정치논리나
사회문화적 가치 기준에 따라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버림받거나 무시된
보물과 같은 역사적 사실이나 문화적 업적 내지 성취물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것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역사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숨겨지고 발굴되지 않은 우리의 귀한 보물 같은 역사와 인물에 대하여
아쉬워하는 칼럼을 읽으면서 문득 나는 비단 역사에서 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서도 그와 같은 것이 없을까를 생각해보았다.
내 자신 속에도 보물 같은 귀한 자원이나 자산이 많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그러한 자산을 제대로 발굴하지 못하고 잊고 있거나
묻혀진 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들일까?
미국의 동기부여가이며 성공학 전문가인 앤서니 라빈스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Awaken the giant within)라고 외쳤다.
그는 NLP를 공부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도록 설득했다.
그의 성공학적 배경에는 언제나 NLP가 깔려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그의 강의를 듣고 그가 인도하는 fire-walking 이벤트에 참여하는 동안
나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
배우고 익힌 것을 제대로 활용하고, 그것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그런 면에서 자신의 거대한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는 멋진 도구로서의 NLP는 대단히
휼륭하다. NLP적 마인드는 우리를 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준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 안에는 거인이 있지만 그는 잠들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거인이 있는 줄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잠들어 있다는 사실은 더더욱 모르고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 라빈스는 더욱 큰 소리로 말한다.
그 “거인을 깨워라!”고 말이다.
그래서 거인이 깨어날 때 우리 속에 있는 보물은 발굴되며 살아서 움직이면서 나를 완성시킬 것이다.
그렇게 한다는 것은 곧 잃어버린 역사 되찾기처럼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것이 될 것이다.
당신속의 거인같은 존재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어떤 형태로 잠자고 있는가?
오늘 그 거인을 깨워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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