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 칼럼

[스크랩] 설기문의 무한도전, 그리고 마음

설기문 2007. 9. 17. 10:53

무한도전, 이 말은 가슴을 뛰게 하는 말이다. 결코 나태하지 못하게 하고 결코 가만이 있지 못하게 한다. 무엇인가 열정으로 움직이고 또 뛰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는 말같다. 그렇다. 우리 삶에는 무한도전의 과제가 놓여있다. 그 무한도전의 과제 앞에서 얼마나 당당히 맞서고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질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무한도전의 핵심은 바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98() 저녁에 방송된 MBC의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겁을 없애기 위해서 사용된 최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뒷 얘기를 하고 있다. 특히 최면에 대해서 호기심을 보이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뿐만 아니고 짜고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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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결코 짜고 하지 않았다. 짜고 할 이유가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설기문이 최면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면 짜고 할 수 있지만 짜고 할 만큼 자신이 없거나 그렇게 부실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으면 아예 출연을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인데, 자신이 있었으니까.

 

사실 일반인들에 비해서 연예인들은 최면에 잘 걸리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특히 TV와 같은 매체에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면이 나올 때 비교적 신기한 모습들을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동일한 실험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확률적으로 최면에 걸릴 비율이 낮다. 그리고 최면에 걸린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더 필요로 한다.

 

연예인들이 최면에 잘 걸릴 수 있는 이유로는 첫째, 그들의 민감성이나 감수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예인들은 성격 특성상 예민하다. 감정적으로 잘 반응을 하고 풍부한 감수성을 자랑한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연예인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최면은 감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에 따지거나 분석하는 꼼꼼한 타입의 사람들은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남의 말을 잘 믿고 쉽게 마음 문을 여는 사람들은 오히려 최면에 잘 걸린다. 그리고 마음이 여린 사람도 물론 최면에 잘 걸린다.

 

마음의 순수성도 중요하다. 마음으로 믿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순진한(?) 마음이 최면에 적합할 수 있다.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어린이들은 최면에 쉽게 잘 걸린다. 어린이들이 상상력이 풍부한 것도 최면능력과 무관하지 않다. 어른이 되면서 상상력이 죽고 현실적인 것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삶의 현실이 각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른이 될수록 최면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무한도전의 6명의 멤버들은 인기 연예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먹어야 하고 잡을 자고 휴식을 해야 하는 우리와 꼭 같은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감수성이 있고 마음이 여린 부분이 있기에 최면에 잘 걸릴 수 있다.

 

마음은 모든 것의 근본이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인정할 때, 그것은 현실적으로 구현되고 실현되기도 한다. 최면은 그러한 마음의 힘을 활용하고 이용하는 것이다. 마음의 힘을 통하여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고 꿈을 실현하며 미래의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에서의 최면, 그것은 바로 그러한 가능성을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가감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결코 짜지 않고 말이다.

 

실제로 설기문도 지금까지 많은 도전을 해왔고 또 그러한 도전 속에서 많은 것을 성취해왔다. 10년전부터 시작한 최면 강좌도 그러한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마음을 다루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데, 최면을 통해서 마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루고 치료하는 법을 공부하고 최고 전문가로서 남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의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듯이 무한도전의 정신으로 극복하고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의 방송을 계기로 새삼, 무한도전의 정신을 생각해보고 또 최면의 위력을 실감해본다.

출처 : 설기문NLP트랜스넷
글쓴이 : 샘물 설기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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