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심리마당/최면

설기문 교수의 ‘스타킹 최면’은 사실이다(1)

설기문 2009. 8. 2. 15:47

 

설기문 교수의 스타킹 최면은 사실이다(1)

  

  지난 81일 토요일 휴가철 저녁 시간에 방영된 SBS-TV 강호동의 126스타킹에서 최면이 소개되었는데,

그 최면 장면이 크게 쇼킹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조작이다, 거짓말이다, 짜고했다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의문제기로 인해서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는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는 모처럼의 휴가 시간을 가지면서 휴가지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나의 출연 장면을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으로 시청하였다.

여기서 내가 '가볍지만은 마음'이라고 굳이 표현한 것은 함께 휴가를 즐기던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보면서

그들의 반응도 궁금했지만 방송이 나간 후의 시민들이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신경쓰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은 2년전에 내가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을 비롯한 여러 멤버들에게

최면을 실시했을 때도 있었던 현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 방송을 녹화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무한도전에서 최면에 걸렸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과 같은 인기 멤버들은

분명히 그들이 최면상태에 있었으면서도 믿지 못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였다.

너무도 신기한 경험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노홍철은 어릴 적 주사공포와 관련하여 많이 울었는데,

그 사건(?)것이 당시의 인터넷을 달구었다.

 

몇 주전 스타킹을 방송을 녹화했을 때 출연진들 뿐만 아니라 PD를 비롯한 스탭들이 모두 놀라고 믿기 어렵다고 하였다.

자기들 눈으로 직접 현장에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시에 최면에 걸려서 를 했다는 학생들이나 연예인들 조차도 스스로를 믿기 어렵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프로그램이 실제로 방영되었을 때 믿기 어렵다고 하거나 조작이라고 할 시청자들이 많겠구나

라고 모두들 예상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예견되었다고는 하나 이런 저런 공방과 논란, 의문제기의 상황에서

스타킹 최면을 직접 실시하고 프로그램의 컨텐츠 전체를 이끌어갔던 총 책임을 지고 있는 나 설기문 교수는

그러한 논란과 공방을 보면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굳이 내가 책임감이라고 표현한 것은 최면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퍼뜨리는 음해성의 의문제기와 댓글들로 인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거나 이미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 나는 나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그것도 (진의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악의적인 소문이나 평가를 내리고 퍼뜨림으로써

오랫동안 교수와 최면전문가로서 연구와 강의, 그리고 상담을 실시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익적 봉사를 해온 나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2. 서양 선진국 등지에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인정되고 있고

심리학과 의학 분야에서 타당한 치료와 조력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최면 자체의 가치와 높은 학문성을 폄하하고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3. 긍정적 의도와 성실한 자세로 프로그램을 제작한 SBS의 스타킹 프로그램의 스탭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비록 최근에 표절문제로 책임 PD가 교체되는 등 스타킹이 한바탕 소동과 혼란을 겪은 후에 방송된 것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라보고 놀란 가슴 과 비슷한 마음으로 이 또한 조작이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현실에서

스타킹 스탭들의 우려는 심각하다.

그렇기에 그들의 명예도 중요하다

 

이상과 같은 점들을 고려할 때 무책임한 인터넷의 글들과 악성 댓글로 수많은 사람들이혼란에 빠지고

경우에 따라서 불신감만 조장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진상을 제대로 알림으로써 명예를 지키고

사실을 사실대로 알도록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나 자신 심각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에서 스타킹 최면은 사실이라는 전제하게 최면의 진실과 오해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몇 회에 걸쳐서 밝히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