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에서의 메타포(metaphor), NLP에서의 은유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NLP에서의 은유 (metaphor)에는 말, 이야기, 비교, 직유, 비유의 형식이 포함된다.
은유는 어느 하나를 같은 급의 다른 하나로 동격 유목화하는 것으로서
관련있는 두가지를 서로 비교하거나 연결지우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비교를 할 필요가 있다.
가까이에 있는 특정의 사물 위에 손가락을 얹고
촉감에 의해 얻어지는 정보를 인식해보자.
이제 손가락을 천천히 옆으로 움직인다. 그러면 여러가지 감촉을 느끼면서
그 감촉들을 비교함으로써 표면의 조직이나 온도와 같은 성질에 대해
좀더 알게 됨으로써 그 사물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야기를 듣고 자랐는데 그 과정에서 은유가 많이 활용되었다.
그런데 은유는 우리의 생각을 넓혀준다.
그것은 어릴 때 잠자리에서 듣던 이야기에서 일, 생활, 인간관계
그리고 건강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 속에 얼기설기 짜여있다.
이야기와 은유는 두 가지 사건이나 경험 사이의 관계를 분명히 해줄만한
별개의 예를 들어줌으로써 독창적인 연관성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종교적인 이야기에서는 사고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은유와 비유를 사용한다.
이제 예를 들어보자:
“인생이란 마치...”
우리는 이 문장을 어떻게 완성할 것이며 그 의미는 무엇이 될까?
인생은 한 사발의 체리일까?
투쟁, 아니면 모험? 학교? 시험? 눈물의 계곡? 수레바퀴? 정글?
어떤 사람이 사용하는 은유가 그의 인생과 사고방식을 알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인생이 모험인 사람이 어떤 사건에 접근하는 방식은
인생이 투쟁인 사람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조직도 은유를 사용한다. 협동심을 자랑하는 조직은 경쟁을 내세우는 조직과는
다르게 반응할 것이다. 요즘 회사에서 말하는 ‘학습하는 조직’이라는 은유는
다소 색다른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어떤 조직은 아직도 스스로 ‘가족 회사’라도 부르는데,
그것은 그들이 상징하는 것과 종업원들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강한 은유이다.
이상스럽게도 금융 세계는 액체에 관련된 은유로 흘러 넘친다.
그들은 ‘자금의 흐름’, ‘시장에 흘러들다’, ‘유동 자산’과 ‘동결 자산’과 같은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돈은 물과 같다고나 할까?
판촉의 세계도 은유로 무장하고 있다. 판촉에 관련된 많은 서적과 훈련은 판매를 일종의 전쟁으로 묘사한다.
따라서 고객은 적이며 불만은 물리쳐야 한다. 그런 강좌들은 군사학교나 다름없다.
때로 판촉에 관한 서적들은 고객에게 구애를 하거나 유혹하며 어떤 것은 끌로 조각을 하듯이 불만을 파내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판매 사원이 사용하는 은유는 그들이 고객에게 접근하고 거래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게 된다.
건강과 의약품 또한 그 자체가 건강하지 못한 은유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암과의 전쟁’, ‘질병과 싸우다’ ‘병원균을 근절하다’ 는 등의 말을 한다.
특히 우리의 면역체계는 나쁜 세균을 물리친다는 의미에서 적을 죽이는 ‘기계’로 비유되고 있다.
그래서 그 기계가 효율성을 발휘한다면 우리는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기계가 ‘고장’이 나면 우리 몸은 병이 난다고 할 수 있다.
은유가 맞거나 틀리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며
그 결과가 은유 안에 함축되어 있다.
설기문 역 “NLP의 원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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