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특히 전통적 최면에서는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이 최면에 잘 걸린다고 보며
상대적으로 최면 감수성이 낮은 사람은 최면에 걸리고 싶어도, 또는 아무리 상대에게
최면을 걸고자 하여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최면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최면에 잘 걸리기 위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최면감수성을 증진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면감수성이란 한 개인이 최면적 암시에 얼마나 민감하게 잘 반응하는지를
말하는 개념이다. 최면감수성을 다른 말로 보다 쉽게 설명하면 얼마나 최면에
잘 걸리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이 개념에 따르면 누구든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최면에 잘 걸리지만 그와 반대로 최면감수성이 낮은 사람은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면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면감수성이 높은 것이 낫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그래서 최면치료자는 최면을 하기 전에 먼저 피최면자의 최면감수성을
알아보는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최면감수성을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지필검사가 대표적이다.
그 종류에는 하버드 집단최면 감수성 검사, 스텐퍼드 최면감수성 검사,
칼튼 대학교 암시방응검사, 굿존슨 피암시성 검사,
워터루-스텐퍼드 집단 최면 감수성 검사 등 다양하다.
그 외에도 컴퓨터를 통하여 최면 감수성을 알아보는 컴퓨터보조최면검사도 있으며,
눈동자 굴림에 따르는 최면능력을 알아보는 검사도 있다.
이 검사는 특히 피최면자의 눈동자 굴림의 정도에 따른 흰자위의 크기에 근거하여
또는 눈의 사시 정도에 따라서 최면감수성을 알아보는 방법이다.
이처럼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이 최면에 잘 걸리고 최면으로
도움 받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면 평소에 최면감수성이 낮은 사람은
그것을 높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한 방법에는 시각화연습과 손깍지끼기나 눈꺼플 붙이기 등과 같은
최면감수성 실험을 자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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