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이것은 여성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불임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거나 첫 아이를 낳아도 이후 2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국내 불임 부부는 140만쌍에 이른다고 한다. 기혼여성의 불임률은 13.5%에 달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임환자는 2002년 10만6887명(여성 9만539명, 남성 1만6348명)에서 2006년 15만7652명(여성13만3653명, 남성 2만3999명)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가임 연령대인 30대 여성의 경우 불임환자는 78%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불임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 오늘과 같은 추석에는 불임 주부가 특히 시댁을 방문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극대화될 수 있다. 실제로 불임의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는데,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의 인식은 낮은 것 같다. 불임에도 마음의 문제가 개입되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크게 연구되고 있지 않고 있기도 하다.
약 5년전쯤의 일로 기억한다. 어느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이 나에게 전화를 해왔다. 특히 그 분은 불임 전문의사인데, 나에게 NLP를 배우고 싶다고 하였다. 한의사도 아닌 양의사 선생님으로부터 NLP를 배우겠다는 전화를 받고 보니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그의 답은 다음과 같았다.
즉 자신은 불임 전문의사요 불임 전문 병원의 원장이기도 한데, 불임의 문제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학적 치료로는 한계를 느낀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임상경험을 통해서나 불임과 관련한 산부인과 교과서에도 불임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나 마음의 문제가 개입되는 것은 이해하는데 해결책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이다. 즉 마음이 개입된 불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치료함으로써 실제로 불임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하며 그래서 NLP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전화를 한다고 했다.
그 전화 이후에 그 분은 실제로 교육장에 찾아왔고 NLP 교육을 받았다. 나 또한 그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으로 가보았고 그 병원의 몇몇 전문의와 간호사를 함께 만나서 그곳에서도 강의를 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면담과 치료를 시도해보기도 하였다. 이때는 불임 뿐만 아니라 입덧 환자에게도 NLP 기법을 적용해 보았다.
다행스럽게 그 반응은 좋았다. 마음의 스트레스 문제 때문에 생긴 불임의 문제가 의외로 많은 현실에서 NLP 또는 최면으로 불임문제를 해소하거나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심한 스트레스나 마음의 문제는 몸의 신경계통과 호르몬 계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러한 작용이 임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임이나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는 주부가 있다면 이제는 그 문제를 마음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NLP나 최면치료로 도움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부부가 생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왜냐하면 분명한 생물학적, 의학적 원인이 있다면 마음으로의 접근이라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의학적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참고로 오늘자(07. 9. 25)로 보도된 불임에 관련한 기사를 펌 기사로 옮겨본다. 참고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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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보다 싫은 불임부부의 추석
조선닷컴
입력 : 2007.09.25 13:52
“추석이 죽기보다 싫어요.”
3년 전 4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주부 김모(39)씨에게 추석은 고통 그 자체다. 김씨의 남편은 삼형제 중 둘째. 지난 봄 김씨의 윗동서가 둘째 아이를 출산했고, 지난 여름 아랫동서가 임신했다.
추석이 다가오자 김씨는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 증세에 시달렸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 아랫 동서의 임신 소식이 화제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심한 입덧으로 부엌일을 하기 어려운 아랫 동서를 대신해 김씨는 부엌 막내 역할까지 해야 한다. 아기들이 옹알거리고, 어른들이 깔깔대는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부엌을 지켜야 하는 일이 김씨를 더욱 괴롭게 한다.
추석을 앞두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불임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거나 첫 아이를 낳아도 이후 2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국내 불임 부부는 140만쌍에 이른다. 기혼여성의 불임률은 13.5%에 달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임환자는 2002년 10만6887명(여성 9만539명, 남성 1만6348명)에서 2006년 15만7652명(여성13만3653명, 남성 2만3999명)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가임 연령대인 30대 여성의 경우 불임환자는 78% 가량 증가했다.
불임치료비로 지출된 금액도 급증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총 불임진료비는 2002년 70억8083만원에서 152억1387만원으로 114.9% 증가했다. 상담 환자 중 6.1%는 자살 충동을 느끼고 불임 스트레스로 인해 이혼을 생각 중인 환자도 12.8%에 달했다.
부산에 사는 29세 강모씨도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임신이 안돼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 이러면 안된다 싶어 최근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강씨는 생리를 1년에 2~3번밖에 안 하는 ‘희발월경증상’을 겪은 후 전문 병원을 찾아갔고, 성호르몬의 균형이 맞지 않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추석이 다가오자 강씨는 지난 명절의 괴로운 기억을 떠올렸다. 직장 생활 후 살이 찐 강씨에게 시어머니는 “뚱뚱한 것도 불임의 원인이니 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며 “그렇게 뚱뚱해서 네 남편이 잠자리를 같이 하고 싶겠냐”고 말했다.
이후 강씨는 매일 밤 임신에 대한 압박감으로 불면증에 시달렸고 결국 우울증으로 발전해 자살 충동을 느끼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불임환자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늦어지는 결혼 연령’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찍 결혼한 여성 중에도 아이를 늦게 가지려다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자 수가 감소하는 남성의 불임도 증가하고 있다. 각종 스트레스와 술, 담배, 비만 등도 불임의 원인이다.
불임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는 경우는 40% 정도. 나머지 40%는 남자에게, 20%는 부부 모두에게 있다. 그러나 한국 명절이 대부분 ‘시댁 위주의 명절’이기 때문에 불임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여성에게 집중된다. 명절날 불임부부에게 “내년에는 꼭 아이를 낳으라”는 덕담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불임부부에겐 큰 고통이다.
불임클리닉을 운영하는 이재성 박사는 “추석 등 명절에 가족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임신에 대한 압박감이 강해질수록 부부관계는 결국 의무로 전락하게 된다”며 “의무감으로 얼룩진 숙제 같은 부부 관계는 임신에 불리하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2006년부터 불임부부를 위해 시험관아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 한 해에만 1만4000쌍이 지원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와 각 지역 보건소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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