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혼들의 만남과 영적 성숙(2)
영적인 차원의 만남은 어쩌면 겉을 보는 것이 아니고 중심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중심을 보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석가모니 부처 또한 우리 속의 불성을 보라고 했습니다. 불성, 그것은 곧 하느님의 마음이요 하느님의 성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적인 색채가 다르고 냄새가 다른 것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영성은 곧 하느님이 인간에게 심어준 신성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문명의 발달 과정에서 그것을 상실한 것이 아닐까요? 그것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어쩌면 가장 인간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일에 어쩌면 예수님과 부처님이 가장 크게 앞장 선 것이 아닐까요?
사마리아 여인과 삭케오를 만난 예수님에게서 왕궁을 버리고 속세를 만난 부처님에게서 그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바운더리도 어떠한 장벽도 없는 말입니다. 부처님이 왕궁에 있으면서 왕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몇년을 굶으면서 가장 밑바닥의 인생체험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곧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도 견줄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영혼들의 만남... 최근에 미국의 마이클 뉴턴 박사는 심리학자로서 영적 탐험과 만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의 기록을 "영혼들의 운명", "영혼들의 여행"과 같은 책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닐 도날드 왈쉬는 "신과 나눈 대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전에는 제임스 레드필드가 "천상의 예언", "10번째 예언" 등과 같은 책들을 통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 또한 "나는 전생을 믿지 않았다" "전생요법"과 같은 책을 통해서 어떻게 우리가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의식 세계와는 다른 세계, 영적 세계와 영혼의 경험들이 숨겨져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번 세미나에서 영적 경험을 깊이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를 만났습니다. 마스터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 삶에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경지를 경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결코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 모두가 귀한 분들이기에 그 분들 속에서 새로운 열정들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감사한 일이지요.
삶의 질곡과 고통은 모두가 의미가 있고 모두가 깨달음으로 가는 하나의 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모르고 깨닫지 못하고 보지 못해서 그렇지만 언젠가 깨달음을 얻을 때, 언젠가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그것이 전생경험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보다 차원높은 영적 존재의 가르침을 통해서도 나타나지만 말입니다. 결국은 우리 모두의 영적 진화를 돕고 영성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일이 아닐까요?
인간의 경험은 유한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것 외에는 잘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타인의 경험을 통해서 자기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교훈이 될 때도 있습니다. 종교의 벽을 초월한 인간애, 그것은 진정한 영성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영성의 실천에 있어서 스님이든 목사님이든 신부님이든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꿩 잡는 것이 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진정한 영성의 매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일에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굳이 함께 참여하신 목사님이나 신부님을 들먹일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워낙 편견의 벽이 두꺼워서 새롭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마침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방의 모 신문에서 집중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나의 강의, 참여자의 개인 체험과 기자의 체험까지도 상세하게 취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주말판에 특집편으로 기사가 실린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이런 일들이 우리의 삶의 질과 영적 진화의 일에 크게 도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이 길어질 때 우리가 눈내리는 겨울을 생각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바로 그런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시원한 하루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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