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 칼럼

[스크랩] 알레르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설기문 2007. 9. 17. 11:53
2년전, 미국 LA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 또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궁금해했고 정신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민생활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를 제대로 처리하거나 풀기 어려운 형편에서 마음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과거에 내가 유학생으로서 20여년 전에 첫 미국 땅을 밟은 기억을 되살려보면 이제는 그곳에서 전문가로서 강의를하게 되었으니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어느 여자 한의원 원장님 한 분이 자기의 체험담을 얘기했습니다. 그것은 수개월 전에 저로부터 알러지 치료를 받았던 경험과 효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돼지고기 알러지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2주간 정도 죽을 고생을 한다고했습니다. 속이 뒤틀리는 것 같고 고통스럽고... 그래서 병원 응급실이라도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공개 세미나에서 알러지 치료를 받고는 정말로 기적처럼 나았다고 했습니다. NLP로 알러지치료를 한 것이지요. 본 홈페이지에서도 알러지치료에 대한 메뉴가 나와있습니다만, 그 분은 직접적으로 NLP알러지치료를 받았고 그 효과를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몇년에 걸친 알러지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받았다는 것이지요.

처음 치료를 받았을 때는 그 자신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불과 20~30분의 NLP치료로 어떻게 그렇게 알러지가 쉽게 치료될 수 있느냐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두려움을 느끼면서 돼지고기를 먹어보았을 때는 과연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예전과 같은 증세가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그 후에는 아무리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스스로 믿기지가 않았지만 며칠 후에 세미나에서 자신의 경험을 기적과 같은 일로 보고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몇달이 지난 이번 세미나에서 다시 자기의 경험을 보다 확실하게 보고해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수를 친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요.

알러지란 무엇일까요? 의학적으로 여러가지 좋은 말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서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신체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서 돼지고기를 먹으면 피부에 특이한 이상반응이 일어난다거나, 햇빛을 쪼이면 피부가 붉은 색으로 두드러기를 일으키며 간지러워진다, 먼지있는 곳에서는 비염증세를 일으킨다거나 하는 알러지의 종류는 무수히 많습니다. 오늘날 의학적으로는 알러지의 원인을 여러가지 물리적이고 환경적인 것으로 설명합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나는 알러지의 원인으로 심리적인 것을 꼽고자 합니다.

알러지와 심리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고 많은 사람들이 믿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알러지의 기본은 심리적인 것이며 특히 스트레스를 비롯한 부정적 정서가 밑바탕에 깔려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본인은 의식을 하지 못하며 알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죠.

알러지를 통해서 우리는 건강한 마음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스트레스라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악처럼 존재하고 작용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몸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의외로 무지함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알러지 치료 과정을 접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의 상태, 특히 부정적인 상태는 직접적으로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정서관리와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특정 음식을 먹거나 특정 사물과 접촉할 때, 또는 특정한 물리적 여건이나 환경에 놓일 때 경험하는 알러지 증상은 궁극적으로 부정적 정서에 바탕하여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일체유심조의 원리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곧  어떤 것도 정한 것이 없으며 부정한 것이 없으되 다만 마음에 달려있다는 원효의 말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알러지는 바로 그러한 마음 작용의 결정체입니다. 다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할 뿐이지요. 이제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좀더 새롭게 공부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정말로 갖추어야 할 것은 건강한 마음이요 긍정적인 정서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그렇게 쉽게 되는것은 아니지요. 그러므로 공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마음 공부 좀 합시다...
출처 : 설기문NLP트랜스넷
글쓴이 : 샘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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