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 칼럼

[스크랩] 깊은 밤에 새벽을 그리듯이...

설기문 2007. 9. 17. 11:52

밤이 깊었습니다. 이 깊은 밤에

밤 한가운데 있으면서

새벽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새날, 새빛을 기다립니다.

우리 인생이 언제나 한 낮일 수 없듯이

우리 인생이 언제나 한 밤일 수 없듯이

우리 인생은 그렇게 돌고 도나봅니다.

한 낮에도 밤을 대비하여 준비하고

밤에는 새벽을 기다리고

늘... 그렇게 무상한 시간 속에서

변치 않는 무엇을 잡고서

영원을 그리면서 살 수 있다면

우리는 한 생명으로서

한 영혼으로서 그렇게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요....

타는 목마름으로 영원을 희구하며 생명을 갈구하는 우리의 삶에서

한 줄기 빛이 되고 몸마름을 적실 수 있는 생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샘물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설기문

 

출처 : 설기문NLP트랜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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