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문 칼럼

[스크랩] 5월의 빛나는 푸르름... 그리고...

설기문 2007. 9. 17. 11:52

5월은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푸르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월의 푸르름은 어느 때보다 싱그럽고 생기가 돕니다. 7~8월 만큼 진하지는 않겠지만 새로움과 생기를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것같습니다.

 

그러나 5월의 그 푸르름이 있기 까지는 긴 겨울동안 비축했던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힘이 컸을 것입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새 봄에 싹을 튀우고 잎을 내게 할 기운이 잘 보존되어 있었겠지요. 그리고  때가 되면 그 힘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도 있었겠지요. 땅 속 깊은 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러한 생명활동은 있어왔습니다. 그 생명활동이 없었다면 지금 볼 수 있는 푸르름을 볼 수 없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감사해야 겠습니다. 땅에 감사하고 산에 감사하고 흙에 감사합니다. 그 기운과 에너지를 잘 품어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준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와 기운에게도 감사해야겠죠.

 

우리가 푸르름에만 도취되어 그것에만 감탄할 때 한번쯤 이렇게 땅과 에너지와 기운에 관심을 갖고 감사를 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쩌면 내년 봄에는 더욱 싱싱한 푸르름을 선사하지 않을까요?

 

그래요.. 우리들의 마음 속에도 어쩌면 그 보다 더 큰 에너지와 기운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 있게 하고 푸르름을 볼 수 있게 하고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추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과 외모를 가꾸거나 바깥을 보는 사이에 한번 쯤 우리 속에서 우리를 지키고 키우고 있는 그 에너지에게 감사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의 외모가 더욱 더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될 것 같아요.

 

그 에너지에 모든 것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세계, 우리의 영혼의 세계, 우리의 삶의 청사진, 건강에 대한 청사진 ...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그것, 그것이 바로 마음의 에너지요 잠재의식일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에너지에게, 아니 우리 자신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5월의 푸르름을 찬양할 때에 우리 자신도 함께 찬양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계절이기를...

출처 : 설기문NLP트랜스넷
글쓴이 : 샘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