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서는 불안과 공포를 구분한다. 즉 대상이 분명하지 않고 막연한 상황에서 경험하는 정서를 불안이라고 하며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서 경험하는 정서를 공포라고 부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두 가지의 개념은 크게 구별되지 않고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포반응이 지나치게 강하여 신체적인 이상상태까지 경험하게 하는 공포반응을 공황장애라고도 부른다. 공황장애는 위험한 증상이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불안증이나 공포증의 종류는 많다. 대상에 따라서 학생들이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시험불안이 있다. 그 외에도 발표불안, 무대불안, 대인불안, 이성(異性)불안 등과 같이 종류가 많다. 물론 이를 무대공포, 대인공포와 같은 말로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도 광장공포, 고소공포, 폐소공포... 등 종류는 다양하고 많다. 그리고 특정 대상물에 따른 불안, 즉 동물이나 벌레공포, 칼공포, 물공포, 어둠공포와 같은 것도 있다. 이런 불안이나 공포들은 모두가 객관적으로는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불안해야 할 이유로도 꼽힐 수 없다. 하지만 당사자로서는 고통스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힘든 것이다.
공황장애의 경우에는 심하면 발작증세를 동반한다. 신체가 마비가 되기도 한다. 때로는 호흡곤란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길을 걸어가는 동안이나 심지어 운전 중에도 발작증세가 일어날 수 있고 그래서 사고의 위험도 높다. 때로는 병원응급실에 실려가는 일도 있다. 그래서 과거의 그러한 경험 때문에 예상불안을 낳기도 한다. 여기서 예상불안이란 다음에 또 그와 같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미리 앞당겨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경험을 말한다. 그러므로 공황장애는 아주 위험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불안증이나 공포증, 그리고 공황장애의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약물치료가 가장 빈번하게 활용된다. 약물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또는 호르몬 분비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으로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치료하는데 도움된다. 하지만 불안 자체가 심리적인 차원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약물만으로는 근원치료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심리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심리요법으로서는 정신분석적 기법이나 인치치료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 최면요법, NLP, 시간선치료와 같은 방법이다. 이들 방법들은 기본적으로 트랜스를 활용하기에 짧은 시간내에 근본적인 치료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물론 치료자의 능력이나 입장에 따라서 다르게 접근할 수 있기에 어떤 치료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치료의 효과나 치료의 정도 또는 수준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치료자를 만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잘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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