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간관계는 여러 가지 다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미국의 유명한 NLP 훈련가인 로버트 딜츠 (Robert Dilts)는 그러한 여러 차원을 설명하기 위하여
일련의 신경적 차원 (neurological levels) 이라는 것을 제시한 바가 있는데 그것은 NLP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것을 여기서는 논리적 차원 (logical level)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래포 형성과 개인적인 변화에 대해 생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첫 번째 차원은 환경 (언제와 어디서 - the where and when) 이다.
환경은 우리가 현재 거하는 장소와, 우리가 현재 함께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흔히 우리는 어떤 사람이 ‘적시 적소에 있다’는 말을 하곤 한다.
이 경우에 만약 그 사람이 성공했다면 그것은 그의 환경 덕분일 것이다.
이 차원에서는 함께 공유하는 환경으로 인해 래포가 쉽게 형성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만일 평소에 동양화에 관심이 있어서 동양화 강좌에 등록을 하여 나간다고 하면
그곳에서 같은 흥미를 가진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리라고 기대할 수 있다.
결국 그곳에서 사람들간에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공통점과 래포 형성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갖추어지는 셈이다.
두 번째 차원은 행동 (무엇을 - the what) 이다.
이것은 구체적인 의식적 행위 차원 즉, 지금 무엇을 행하고 있는가 라는 것을 말한다.
NLP는 행동의 개념 속에 행위뿐만 아니라 사고까지도 포함한다.
우리는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 즉 별 뜻 없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행동을 한다.
즉 우리의 행동은 의식적으로 어떤 목적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 목적을 항상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자신의 특정 행동, 예를 들어 흡연 습관이나 곧잘 화를 내는 행동과 같은 것을 바꾸고 싶어할 수 있다.
그러나 원하지 않는 그런 행동을 바꾸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왜냐하면 그런 행동들은 기본적으로 신경적 차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차원은 능력 (어떻게 - the how) 이다.
여기서 능력 (capability) 차원이란 기능 (skill)의 차원이다.
이것은 우리가 자주 실행하는 행동과 관계되는데, 그것은 일관되고 자동적이며 습관적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것에는 사고의 전략과 신체적 기능이 포함된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할 것 없이 걷기와 말하기와 같은 기본적인 선천적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 스포츠, 악기연주와 같이 의식적으로 학습된 기능 또한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성공이란 ‘단번에’ 또는 ‘어쩌다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성공을 단지 한 순간에 일어나는 행동의 차원에만 한정하여 규정짓는 꼴이 된다.
그러나 사실 성공이란 일관되게 반복된 행동의 결과이며, 그래서 그것은 하나의 능력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 차원은 신념과 가치 (왜 - why) 이다.
이 네 번째 차원은 두 가지와 관계된다.
먼저, 신념은 ‘우리가 어떤 일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을 때 그 일은 신념대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관계된다.
그래서 진리란 우리가 믿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가치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점과 관계된다.
신념과 가치는 상당한 정도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그것에 따라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수도 있고 (허용),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금지).
당신은 개발시키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믿는 기능이 있는가?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믿는 한,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당신이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기능이 있는가?
당신이 그것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한, 당신은 그것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는 때때로 서로 모순되는 신념과 가치를 가질 때도 있다.
그 경우에 우리는 서로 모순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 차원은 정체성 (누구 - the who) 이다.
우리는 흔히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말할 때가 있다.
이것은 곧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하는 정체성 (identity)에 관한 진술이다.
정체성이란 자기자신, 마음 속에 갖고 있는 신념, 그리고 자신이 누구이며 삶에서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가치관에 대한 인식이다.
정체성은 우리가 후천적으로 확립하고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탄력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차원은 영적 차원이다.
이 영적 (spiritual) 차원이란 것은 ‘내가 아닌 타인들’, ‘자신의 정체성을 뛰어넘는 세계’와 교류하며 연결되는 차원을 말한다.
이 차원에서 래포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인류, 우주 또는 신과 교감하며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설기문 교수 역 "NLP의 원리" (학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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